“우리 회사 직원이 북한 사람?” 70억 원 빼돌린 위장 취업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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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17 03:38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대기업 침투해 70억 원 챙긴 북한 인력 적발
- 2 노트북 수백 대 동원해 미국 현지인인 척 위장
- 3 공범에게 징역형 선고하고 추가 인물 현상금 수배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뉴저지에 거주하는 두 명의 미국인이 북한 정부의 불법 외화벌이를 도운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위장 IT 인력들이 미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인프라를 제공했습니다.
이 수법을 통해 북한은 약 500만 달러(약 7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미국인 80명의 신분을 도용했으며 100개가 넘는 기업을 속여 넘겼습니다.
노트북 수백대로 미국 기업을 속였다니
이들은 이른바 랩톱 팜이라는 시설을 운영하며 북한 인력의 원격 접속을 도왔습니다. 수백 대의 노트북을 미국 내 가정집 등에 설치해 마치 현지에서 일하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북한 개발자들은 이 노트북에 원격으로 접속해 미국 기업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덕분에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면서 거액의 급여를 해외로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었습니다.포춘 500대 기업까지 뚫린 보안 구멍
피해 기업 중에는 세계적인 포춘 500대 기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급여 가로채기를 넘어 기업의 핵심 기술까지 유출된 상황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일부 사례에서 캘리포니아 소재 AI 기업의 수출 통제 데이터가 탈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의 소스 코드와 영업 비밀이 북한 정권의 손에 들어간 셈입니다.수상하면 김정은 욕해보라고 시킨다며
사태가 심각해지자 현지 기업들은 북한 인력을 가려내기 위한 독특한 면접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금기시되는 발언을 시켜 지원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면접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비하해보라고 요구하자 당황하는 지원자의 영상이 화제였습니다. 해당 지원자는 결국 대답을 못 하고 서둘러 화상 통화를 끊었습니다.핵무기 자금줄로 쓰이는 범죄 수익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의 공범 9명에 대해 최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런 사기 행위로 핵이나 미사일 개발 자금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에만 북한이 훔친 가상자산은 2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장 취업은 이제 단순한 사기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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