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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툴은 옛말" 2200만 인도 개발자 정조준한 피그마의 야망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2 20:33
"디자이너 툴은 옛말" 2200만 인도 개발자 정조준한 피그마의 야망

기사 3줄 요약

  • 1 디자인 툴 피그마, 인도 벵갈루루에 새 사무소 개설
  • 2 2200만 인도 개발자 공략, 디자인-코드 통합 플랫폼 목표
  • 3 AI 기능 앞세워 공략, 인도 시장이 핵심 성장 동력
디자인 협업 툴로 유명한 피그마가 최근 인도에 새로운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해외 지사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디자이너를 넘어 개발자까지 사로잡겠다는 큰 그림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피그마는 이제 단순한 디자인 도구가 아닌,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제품 출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핵심 전략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입니다.

피그마가 왜 갑자기 인도에?

피그마가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인도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사용자 기반을 가진 시장이며, 피그마 전체 사용량의 85%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국제 시장의 중요성이 큽니다. 특히 인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에 등록된 개발자 수만 약 22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피그마는 이 거대한 개발자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도 개발자들은 피그마를 ‘디자이너를 위한 도구’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피그마는 이번 인도 사무소 개설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개발자들에게도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디자인 툴이 아니라던데, 그럼 뭔데?

피그마는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이며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피그마 메이크(Figma Make)’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간단한 텍스트 명령어만으로 실제 작동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시제품을 만들어줍니다. 놀랍게도 피그마에 따르면, 이 기능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곳이 바로 인도입니다. 인도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80만 개가 넘는 시제품을 생성하며 AI 기반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3년에 출시된 ‘데브 모드(Dev Mode)’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합니다. 개발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해 디자인을 코드로 쉽게 변환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 기업에 좋은 게 뭔데?

피그마의 인도 시장 본격 진출은 현지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스위기, 조마토 같은 스타트업부터 인포시스, TCS 같은 거대 IT 기업까지 이미 많은 인도 기업들이 피그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그마의 새로운 기능들은 제품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빠르게 변화하는 인도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인도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코드 변환 품질을 개선하는 등 현지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피그마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사무소 확장을 넘어, 디자인과 개발의 경계를 허무는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입니다. 그 혁신의 중심에 인도가 서게 될지 전 세계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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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의 개발자 타겟팅,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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