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인파에 무너진 GPT…'성지순례급' 이미지 기능에 제품 지연 사태까지
댓글 0
·
저장 0
2025.04.09 11:41

기사 3줄 요약
- 1 ChatGPT 이미지 생성 기능, 단 1시간 만에 백만 명 사용자 유입
- 2 샘 알트만, "성경적 수요" 언급하며 서비스 지연 예고
- 3 프라이버시·딥페이크·환경 영향 등 윤리적 문제 제기돼
ChatGPT 이미지 기능, 폭발적 인기와 그 그림자
ChatGPT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기능이 단 1시간 만에 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에 5일이 걸렸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것입니다. 알트만 CEO는 이를 "성경적 수요(Biblical demand)"라고 표현하며 폭발적인 관심에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 급격한 성장세 뒤에는 여러 윤리적 문제와, 이로 인한 제품 지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윤리적 우려사항
전문가들은 단순히 아티스트들의 저작권 침해 문제를 넘어선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AI가 학습을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남용, 그리고 투명성 부족 문제가 있습니다. 일부 AI 도구들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후 모델 학습에 활용하거나 제3자에게 판매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정보는 이용약관의 미세한 글씨에 숨겨져 있어 사용자가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미지 생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딥페이크(Deepfake)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는 잘못된 정보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심지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제기됩니다.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는 상당한 탄소 발자국을 남깁니다. 연구에 따르면 ChatGPT의 Dall-E나 미드저니 같은 모델은 자동차로 약 6.4km를 주행하는 것과 맞먹는 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사용 제한과 지브리 스타일 논란
OpenAI는 서버 과부하와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지 생성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무료 사용자는 유료 사용자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의 이미지만 생성할 수 있으며, 부적절한 콘텐츠 생성을 막기 위한 내용 제한도 있어 창작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한편, AI로 생성된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의 이미지는 법적,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복제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직접적인 복제가 아니라면 공정 사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반박합니다. 이와 관련해 샘 알트만 CEO는 지브리 스타일 AI 아트를 둘러싼 저작권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이 트렌드를 "사회에 긍정적인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제품 지연 사태와 앞으로의 과제
"성경적 수요"는 OpenAI 내부에서도 여러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알트만 CEO는 이미지 생성 도구의 인기로 인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제품 지연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회사는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일부 기능의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OpenAI는 AI 혁신의 흥분과 수백만 명에게 이 기술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윤리적, 실용적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도전과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이미지 생성, 혁신인가 위험인가?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