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봇, 샘플 소비율 17.5% 끌어올렸다!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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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16:03

기사 3줄 요약
- 1 VD컴퍼니 케티봇, 패스트파이브서 광고/샘플링 시범 운영.
- 2 샘플 소비 17.5%, 고객 반응 12.5% 증가 성과 보여.
- 3 이동형 광고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 보여준 사례.
사무실 복도를 돌아다니며 광고를 보여주고, 샘플까지 나눠주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VD컴퍼니라는 회사가 서비스 로봇 '케티봇(KettyBot)'을 이용해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서울숲 지점에서 특별한 실험을 진행한 것입니다. 바로 '움직이는 광고판'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범 운영(PoC)이었죠.
결과는 꽤 흥미로웠습니다. 올해 1분기 동안 케티봇을 투입했더니, 기존 방식보다 샘플 소비율이 17.5%나 증가했고, 사람들의 광고 반응 및 참여율도 12.5%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로봇이 신기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정말 효과적인 광고 방식일까요?
그래서, 로봇이 얼마나 잘했어?
일단 숫자로만 보면 케티봇의 활약은 눈에 띕니다. 17.5%와 12.5%라는 구체적인 수치는 '움직이는 광고판'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들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VD컴퍼니 스스로도 이 숫자가 통계적으로 정말 의미 있는 차이인지, 아니면 우연히 나온 결과인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신기함 때문에 잠깐 나타난 효과일 수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더 확실한 데이터를 통해 로봇 광고의 진짜 효과를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케티봇, 얘는 뭘 할 수 있는데?
케티봇은 단순히 움직이는 광고판이 아닙니다. 꽤 똑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능이 있어서 간단한 한국어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에서는 85%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시끄러운 실제 사무실 환경에서는 아직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레이저 센서(LiDAR)와 카메라를 이용해 복잡한 사무실 구조도 스스로 피해 다니는 자율주행 능력도 갖췄습니다. 충돌 회피율이 98%에 달한다고 하네요. 물론 사람이 많거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광고 기능은 18.5인치 크기의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됩니다.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보여줄 수 있어 광고주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로봇 광고, 돈은 벌 수 있을까?
VD컴퍼니는 케티봇을 통해 광고주와 공유 오피스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얼마나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는지, 얼마나 머물렀는지 등)를 분석해 더 효과적인 광고를 내보내고, 샘플링 과정을 자동화하여 공유 오피스 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줍니다. VD컴퍼니는 이를 통해 패스트파이브가 일주일에 약 10시간의 직원 근무 시간을 절약하고, 약 300달러의 인건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광고 노출 횟수나 샘플 소비량에 따라 광고주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로봇 한 대당 월 최대 500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근데, 로봇 돌아다니는 거 괜찮을까?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에 로봇이 안전하게 돌아다니게 하려면 더 똑똑한 실시간 길 찾기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 로봇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하고, 로봇과 상호작용했을 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입니다. 고장이나 유지보수로 인한 불편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VD컴퍼니는 정기 점검과 원격 진단, 24시간 내 현장 지원 등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이동형 서비스 로봇 시장은 중국의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가 2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이미 경쟁이 치열합니다. 식당, 호텔 등에서 로봇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VD컴퍼니의 '움직이는 광고판' 전략이 공유 오피스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결국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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