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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나와!" 페북 AI, 10억 사용자 등에 업고 AI 앱 전쟁 참전

댓글 0 · 저장 0 2025.04.30 13:51

기사 3줄 요약

1 메타, AI 비서 '메타 AI' 독립 앱 출시
2 챗GPT·구글과 AI 시장 정면 대결 예고
3 월 사용자 10억명 돌파, 기능 확장 중

요즘 AI 경쟁이 정말 뜨겁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회사 메타(Meta)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 비서 '메타 AI'를 별도의 앱으로 출시한 것입니다. 마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앱을 따로 설치하듯, 이제 메타 AI도 독립된 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이는 현재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의 Chat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메타 AI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고, 곧 안드로이드 버전도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러 기기에서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인데, 마치 초기에 여러 플랫폼으로 세력을 넓혔던 페이스북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메타 AI'가 뭔데?

메타 AI는 '라마 4(Llama 4)'라는 최신 AI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목소리로 대화하는 기능이 강화되었는데, '풀-듀플렉스(full-duplex)' 기술 덕분에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거나 중간에 끼어들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앱을 사용하는 중에도 메타 AI는 계속 작동 상태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아직 일부 국가에서만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메타 AI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억'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이전에 나눴던 대화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프로필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 맞춰진 답변을 제공합니다. 나를 잘 아는 친구처럼 맞춤형 정보를 준다는 점은 흥미롭지만, 한편으로는 내 개인 정보가 너무 많이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옵니다.

다른 AI랑 뭐가 달라?

PC 버전 메타 AI에는 '디스커버(Discover)'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은 서로 AI에게 질문했던 내용(프롬프트)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질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혼자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함께 AI를 활용하는 커뮤니티를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이미지 생성 기능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웹 버전에서 만든 이미지 품질이 더 좋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에 따르면, 메타 AI는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서비스를 통해 월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올해 1월 7억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빠른 성장세입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AI 비서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그만큼 사용자들을 계속 만족시키는 것은 큰 숙제입니다.

근데 아직 부족하다며?

메타 AI가 야심 차게 등장했지만, 아직 한계점도 분명합니다. 우선 ChatGPT 같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기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뭔가 완전한 AI 비서라기보다는 보조 기능 같은 느낌이라는 지적입니다. 또한, 현재는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하고, 앱 자체도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메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메타 AI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2025년 말까지는 43개 국가에서 12개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여기에는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결국 메타가 가진 막대한 사용자 수와 소셜 미디어 운영 경험이 AI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과연 메타 AI는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수많은 AI 서비스 중 하나로 잊혀질까요? 앞으로 사용자들의 선택이 그 답을 말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