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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잡나? 45분 생각하는 AI 등장, 성능도 더 좋아?

댓글 0 · 저장 0 2025.05.03 08:53

기사 3줄 요약

1 앤트로픽 클로드, 최대 45분 심층 리서치 기능 탑재.
2 지라 등 외부 앱 10개 연동, 업무 효율성 극대화.
3 GPT와 다른 '헌법적 AI', 안전·성능 동시 추구.

구글, 아마존 등이 투자한 AI 회사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클로드(Claude)’가 무섭게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업그레이드로 최대 45분 동안 복잡한 자료를 깊이 파고들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주는 ‘고급 리서치 모드’가 추가됐습니다. 마치 전문가가 몇 시간 걸려 하던 일을 AI가 대신해주는 셈입니다. 물론 모든 검색이 45분이나 걸리는 건 아닙니다. 평균 5분에서 15분이면 끝나지만, 정말 어려운 질문에는 최대 45분까지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 유료 요금제 사용자에게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곧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내 앱이랑 AI가 바로 연결? 이게 가능해?

더 놀라운 것은 외부 앱과의 연동 기능인 ‘통합(Integrations)’입니다. 클로드는 이제 우리가 자주 쓰는 업무 도구들과 직접 연결되어 더 똑똑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틀라시안의 프로젝트 관리 도구인 ‘지라(Jira)’나 문서 협업 도구 ‘컨플루언스(Confluence)’와 연결하면, 클로드가 회의 내용을 요약해 컨플루언스 페이지를 만들거나, 관련된 업무 티켓을 지라에 한 번에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여러 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만능 비서 같습니다. 현재 지라, 컨플루언스 외에도 재피어(Zapier),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인터콤(Intercom), 아사나(Asana) 등 총 10개의 인기 서비스와 연결됩니다. 앞으로 스트라이프, 깃랩 등 더 많은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라는 기술이 이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GPT보다 진짜 좋아? 뭐가 다른데?

클로드는 챗GPT와는 다른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합니다.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라는 독특한 접근법을 사용하는데요. 사람이 일일이 “이건 되고, 저건 안돼”라고 가르치는 대신, AI 스스로 따라야 할 원칙(헌법)을 정해놓고 그에 따라 답변을 생성하도록 훈련하는 방식입니다. 이 ‘헌법’에는 유엔 인권 선언 같은 보편적 가치가 담겨 있어, AI가 더 공정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성능 면에서도 클로드는 자신감을 보입니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컨텍스트 창)이 10만 토큰으로, 챗GPT보다 훨씬 큽니다. 즉, 더 긴 문서를 읽고 복잡한 대화를 이해하는 데 유리합니다. 코딩 능력 평가(HumanEval)에서도 92%의 점수를 받아 챗GPT(90.2%)를 앞섰다는 테스트 결과도 있습니다. 아래 표는 두 AI의 주요 특징을 비교한 것입니다.

Feature	Claude	ChatGPT
AI Safety Approach	Constitutional AI	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RLHF)
Context Window	100,000 tokens	Smaller
HumanEval Score	92%	90.2%
Integration Support	Extensive, with MCP	Plugins (similar concept)
Primary Focus	Safety, Honesty, Personable	Versatility, Breadth of Knowledge

하지만 AI가 만든 정보는 항상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클로드 역시 때로는 잘못된 정보나 출처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그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클로드의 이번 발전은 AI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똑똑한 것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 얼마나 잘 통합되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 비서, 이제 정말 똑똑하게 일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