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독주 끝? 뇌에 칩 안 심고 생각 읽는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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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18:58

기사 3줄 요약
- 1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경쟁 치열해져
- 2 뉴럴링크, 싱크론, 중국 업체 등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개발 중
- 3 환자 생각 읽어 소통 돕거나 기기 제어하는 단계 도달
인간의 뇌를 컴퓨터와 연결하려는 경쟁이 뜨겁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Neuralink)가 유명하지만, 혼자 달리는 건 아닙니다. 최근 뉴럴링크 칩을 이식받은 루게릭병(ALS) 환자가 뇌로 만든 영상을 공개했지만, 경쟁사인 싱크론(Synchron)과 중국 연구진들도 무섭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뉴럴링크의 세 번째 환자인 브래드포드 스미스는 루게릭병 환자입니다. 그의 운동 피질에 심어진 칩은 혀를 움직이려는 뇌 신호를 읽어냅니다. 움직임이 불편한 그가 생각만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024개의 전극이 달린 이 장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데이터를 컴퓨터로 보내, 스미스가 영상을 만들거나 예전에 녹음된 목소리로 만든 AI 음성으로 말할 수 있게 돕습니다. 스미스는 이전의 시선 추적 방식보다 훨씬 자유롭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누가 제일 잘 나가?
하지만 뉴럴링크는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습니다. 싱크론은 뇌 수술 없이 목의 정맥을 통해 '스텐트로드'라는 장치를 뇌 표면 근처 혈관까지 삽입합니다. 훨씬 덜 위험한 방식이죠. 이 기술 덕분에 마크라는 루게릭병 환자는 생각만으로 아마존 알렉사나 애플 비전 프로 같은 기기를 조종합니다. 불 켜고 끄기, 영상 통화, 쇼핑까지 가능합니다. 싱크론의 장치는 전극이 16개지만, 임상 시험은 뉴럴링크보다 앞서 있으며 이미 10명 이상의 환자에게 이식되었습니다.회사 | 기술 | 침습성 (위험도) | 전극 수 | 임상시험 단계 | 주요 성과 |
---|---|---|---|---|---|
뉴럴링크 | 운동 피질에 뇌 칩 이식 | 높음 (뇌 수술 필요) | 1024개 | 인간 대상 초기 단계 | 루게릭병 환자 AI 음성 소통 |
싱크론 | 정맥 통해 스텐트로드 삽입 | 낮음 (뇌 수술 불필요) | 16개 | 상대적으로 진전됨 | 루게릭병 환자 알렉사/비전프로 제어 |
중국 연구진 (CIBR & NeuCyber) | '베이나오 No.1' 반침습 무선 뇌 칩 | 중간 | 미공개 | 2026년 50명 정식 시험 목표 | 마비 환자 로봇 팔 제어 |
중국도 만만치 않다는데?
중국 역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의 주요 주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뇌과학연구소(CIBR)와 뉴사이버 뉴로테크(NeuCyber NeuroTech)가 개발한 반침습 무선 뇌 칩 '베이나오 No.1'은 이미 마비 환자에게 이식되어 로봇 팔을 제어하고 생각을 컴퓨터 화면에 전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6년까지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BCI 기술 발전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핵심 기술 돌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빠른 행보는 어쩌면 뉴럴링크보다 더 많은 환자에게 칩을 이식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뉴럴링크와 싱크론의 다른 접근 방식은 '신호 정밀도'와 '수술 위험성' 사이의 고민을 보여줍니다. 뉴럴링크의 방식은 더 정밀한 신호를 잡을 수 있지만, 규제 문제와 긴 시험 기간이 필요합니다. 반면 싱크론 방식은 더 빠르고 쉽게 적용 가능하지만, 신호 정밀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의 약진도 주목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 최종 승자가 될지는 장기적인 안정성, 수술 후 면역 반응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렸습니다. BCI 기술이 AI, 로봇, 가상현실과 만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을 바꿀 잠재력은 엄청납니다. 하지만 데이터 프라이버시나 기술 오용 같은 윤리적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만큼 책임감 있는 개발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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