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독주 끝낼까?” 1300억 투자받은 AMD 연합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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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20:38

기사 3줄 요약
- 1 TensorWave, 1300억 투자 유치 성공
- 2 AMD 칩 기반 AI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 3 엔비디아 독주 AI 시장에 도전장 제시
인공지능(AI)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I 모델을 돌리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회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AMD의 기술력을 등에 업은 데이터센터 제공업체 ‘TensorWave(텐서웨이브)’가 그 주인공으로, 최근 무려 1억 달러(약 13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엔비디아가 꽉 잡고 있는 AI 하드웨어 시장에 AMD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마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경쟁하듯,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건강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나와!" 1300억 투자받은 회사의 정체는?
TensorWave는 주로 AMD의 하드웨어를 사용해 AI 학습 및 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즉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 AI 개발자들이나 기업들이 비싼 장비를 직접 사지 않고도 빌려 쓸 수 있도록 ‘AI 공장’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죠. 이들은 엔비디아 GPU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내는 AMD 칩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1억 달러 투자 유치는 ‘마그네타(Magnetar)’와 ‘AMD 벤처스(AMD Ventures)’가 주도했습니다. 특히 AMD가 직접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은 TensorWave와의 협력 관계가 매우 긴밀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TensorWave는 이 자금으로 데이터센터 규모를 더욱 키우고, 더 많은 기술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약 40명인 직원을 연말까지 10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AMD 칩이 뭐길래? 엔비디아 독주 막을 게임 체인저?
현재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MD의 최신 AI 칩인 ‘Instinct MI325X’ 같은 제품들이 강력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는 엔비디아 제품을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TensorWave는 이미 약 8000개의 AMD Instinct MI325X GPU로 구성된 대규모 AI 학습 클러스터를 운영 중입니다. 이는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특화된 슈퍼컴퓨터 시스템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TensorWave의 CEO인 대릭 호튼은 “이번 투자는 최첨단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대중화하려는 우리의 임무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엔비디아 일색이던 시장에서 AMD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부상하는 것입니다.AI 시대, 데이터센터가 '핵심 부동산' 된 이유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AI 모델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복잡한 연산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고성능 GPU가 빽빽하게 들어찬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입니다. 마치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충전소가 중요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관세 문제나 부품 가격 상승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TensorWave와 같이 특정 하드웨어에 특화된 전문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등장하며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그래서 우리 삶에 뭐가 달라지는데? AI 이용료 싸지나?
엔비디아와 AMD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TensorWave 같은 새로운 사업자들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경쟁은 곧 기술 발전과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AI 서비스의 가격 안정화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의 아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AMD와 TensorWave의 도전은 AI 인프라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을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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