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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학생 진로 결정한다... 전공 미정자들 "한 방에 해결"

댓글 0 · 저장 0 2025.04.08 12:49

기사 3줄 요약

1 AI 기반 진로 진단 서비스 '앱티핏' 출시
2 대학생 학업·활동 데이터 분석해 맞춤형 진로 추천
3 수도권 대학 중심 서비스 제공, 단계적 확대 계획

AI가 당신의 전공과 진로를 찾아드립니다

'전공 선택'과 '진로 결정'은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특히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입학한 학생들은 더욱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대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섰다. 앱티마이저와 링크스타트가 손을 잡고 개발한 'ApptiPit(앱티핏)'은 AI 기술을 활용해 대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학생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강점과 적성에 맞는 전공과 직업을 추천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앱티핏, 어떤 데이터를 분석할까?

앱티핏은 학생들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학점과 수강 과목, 다양한 과목에서의 성취도 같은 학업 기록은 학생의 강점과 관심 분야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은 학생의 열정과 리더십, 팀워크 능력 등을 보여준다. 또한 표준화된 적성 검사 결과는 인지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MBTI나 에니어그램 같은 성격 평가 도구는 학생의 성격 특성, 가치관, 선호하는 업무 스타일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설문조사나 자기 보고서를 통해 수집된 기술과 관심사도 학생의 열정과 전문 분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에세이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면 그들의 관심사, 기술, 가치관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AI 기반 평가를 사용하면 채용 정확도가 최대 30%까지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서비스 시작

링크스타트는 대학 네트워크를 통해 앱티핏을 구현함으로써 수도권 대학 내 학생들이 이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상담 및 진로 지도 인프라와 연계해 운영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양사는 단계적으로 공동 진로 계획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로 상담 콘텐츠를 만들어 학생들이 전공 선택과 진로 계획 과정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에 초점을 맞춰 학업과 진로 방향에 대해 불확실한 학생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고, 이들이 중요한 의사 결정 기간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I 진로 상담의 한계와 도전 과제

하지만 AI를 활용한 진로 상담에는 몇 가지 한계와 도전 과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알고리즘 편향의 위험이다. AI 시스템이 학습한 데이터에 존재하는 사회적 편향을 그대로 반영하면 특정 인구 집단에 대해 불공정하거나 차별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AI가 창의성, 감성 지능, 적응력과 같은 학생 잠재력의 미묘한 측면을 완전히 포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앱티핏은 인간의 지도와, 비판적 사고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며, 학생들이 AI 시스템이 제안한 것 이외의 다양한 옵션을 탐색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관한 윤리적 고려사항도 최우선으로 다뤄야 한다. 파트너십은 익명화, 암호화, 보안 저장과 같은 강력한 데이터 보호 조치를 구현하고 GDPR이나 CCPA와 같은 관련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데이터 수집 및 사용 관행에 대한 투명성도 학생들과의 신뢰 구축에 중요하다. 앱티마이저-링크스타트 파트너십과 앱티핏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데이터 기반 진로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에게 상당한 잠재적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공정성, 투명성, 학생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AI와 관련된 한계와 윤리적 고려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와 인간의 지도를 결합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은 이 혁신적인 서비스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