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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챗GPT에 도전장? 한국어 끝판왕 '카나나오' 공개

댓글 0 · 저장 0 2025.05.01 15:02

기사 3줄 요약

1 카카오, 멀티모달 AI '카나나오' 공개
2 한국어 특화, GPT-4o·제미나이 경쟁 모델
3 모델 병합 기술 적용, 안전성 강화 노력

카카오가 챗GPT, 제미나이 같은 세계적인 AI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바로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한꺼번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똑똑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카나나오(Kanana-o)'를 통해서입니다. 특히 한국어 능력에 강점을 내세우며, 글로벌 AI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카나나오는 이름처럼 여러 가지(multi) 방식(modal)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AI입니다. 우리가 글을 읽고, 말을 듣고, 그림을 보는 것처럼 카나나오도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이미지 처리 전문 '카나나-v'와 오디오 전문 '카나나-a' 모델을 합치는 '모델 병합' 기술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카나나오? 그게 대체 뭔데?

카나나오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종류의 정보를 넘나들며 처리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음성으로 하면 음성으로 답해주거나, 글과 이미지가 섞인 문서를 요약하는 식입니다. 목소리 톤을 분석해 감정을 읽어내고, 제주도나 경상도 사투리 같은 한국어 방언까지 알아듣고 표준어로 바꿔주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또한, 사용자와 거의 실시간으로 대화하듯 빠르게 음성 답변을 만들어내는 '스트리밍 음성 합성' 기능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똑똑한 건데? (벤치마크 점수 진짜?)

카카오는 카나나오의 성능이 오픈AI의 GPT-4o나 구글의 제미나이 1.5 Pro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자신합니다. 실제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시험(벤치마크)인 KMMLU에서 44.80점, HAERAE에서 77.09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영어 능력 평가 점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정말 글로벌 AI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벤치마크	카나나오 점수	GPT-4o 점수 (참고)	제미나이 1.5 Pro 점수 (참고)
KMMLU (한국어)	44.80	미공개	미공개
HAERAE (한국어)	77.09	미공개	미공개
MMLU (영어)	미공개	다양함	다양함

단점은 없고 안전하기만 할까?

카카오 스스로도 카나나오 모델 크기가 작아지면 수학 문제 풀이 같은 특정 분야에서 성능이 떨어진다고 인정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이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AI 모델의 고질적인 문제인 편향성이나 부정확한 정보 생성 가능성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의 편향을 줄이고, 공정성 지표를 활용해 결과물을 평가하는 등 윤리적인 문제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유해 콘텐츠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안전 장치도 마련 중입니다.

카카오의 진짜 속셈은? (앞으로 계획)

카카오는 앞으로 카나나오가 더 길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중 턴 대화 처리' 능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사용자와 AI 간의 정보 전달을 더 원활하게 하는 '양방향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과 안전 기능 고도화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더 복잡한 상호작용, 개인 맞춤형 추천, 선제적인 도움 제공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나나오의 등장은 한국 AI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속에서 어떤 차별점을 만들어갈지 주목하게 합니다. 카카오의 이번 도전이 단순히 기술 과시를 넘어, 실제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고 안전한 AI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