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창업 대박난다?” 정부, 889억 쏟아붓는 역대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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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3 16:33
기사 3줄 요약
- 1 과기정통부, 연구 사업화에 889억 쏜다
- 2 잠자는 기술 깨워 돈 버는 창업 지원
- 3 대학과 기업 뭉쳐 기술 대박 노린다
여러분은 매년 쏟아지는 수만 건의 대학 연구 논문들이 다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도서관 서가에 꽂혀 먼지만 쌓이거나, 실험실 안에서만 머물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기술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죽음의 계곡’에 빠지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흐름이 완전히 뒤바뀔지도 모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가 공공 연구 성과를 실제 돈이 되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무려 889억 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이 과연 우리 삶과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그리고 이 거대한 자금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는지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돈 먹는 하마 연구? 이제는 돈 버는 연구!
그동안 우리나라는 연구개발(R&D)에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그에 비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쉽게 말해 ‘공부’는 잘하는데 ‘돈’은 못 버는 상황이 반복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지역 및 사업화 분야 예산을 작년보다 무려 2,293억 원이나 늘려 총 4,879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 지원’에 집중적으로 돈을 쏟아붓는다는 사실입니다.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이 그냥 아이디어로 끝나지 않고, 삼성이나 구글 같은 기업이 탐낼 만한 ‘진짜 물건’이 되도록 돕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단순히 연구비를 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물이 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끝까지 밀어주겠다는 전략입니다.교수님, 이제 사장님 되나요?
이번 지원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사람’과 ‘연결’에 있습니다. 기술경영촉진(TMC) 사업이라는 이름은 어렵지만,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대학 연구실에서 밤새 연구하는 과학자, 그리고 그 기술을 포장해서 시장에 내다 파는 전문가들을 한 팀으로 묶어주는 겁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P 스타 과학자’를 선정해 지원하고, 기술을 전문적으로 키워주는 ‘컴퍼니 빌더’를 육성한다고 합니다. 컴퍼니 빌더란 마치 연예기획사가 연습생을 아이돌 스타로 키우듯, 초기 기술을 다듬어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전문가 집단을 말합니다. 이제 대학 연구소는 단순한 공부방이 아니라, 미래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산실이 될 전망입니다.실패는 없다, 끝까지 책임진다
스타트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는 언제일까요. 바로 기술은 개발했는데 자금이 바닥나서 시제품을 못 만들 때, 즉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 구간입니다. 정부는 이 구간을 넘길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합니다. 가능성 있는 기술이라면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르게 자금을 지원해, 기술의 덩치를 키우는 ‘스케일업’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을 통해 과학자가 직접 경영에 뛰어들거나 전문 경영인과 손잡고 창업하는 길을 활짝 열었습니다. 단순히 “창업해라”라고 등 떠미는 게 아니라, “창업해서 성공할 때까지 같이 가자”라고 손을 내미는 격입니다.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이번 889억 원 투입은 단순히 연구자들만의 잔치가 아닙니다. 공공 기술이 사업화되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우리 생활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학 실험실에서 개발된 신약 기술이 제약 회사로 넘어가면 난치병 치료제가 되고,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성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집니다. 결국 이 모든 혜택은 우리 사회 전체로 돌아오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최윤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정부의 R&D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실험실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를 밝히는 거대한 횃불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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