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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돈독 올랐나?" 구글·앤트로픽, 다보스서 맹비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4 00:52
"챗GPT 돈독 올랐나?" 구글·앤트로픽, 다보스서 맹비난

기사 3줄 요약

  • 1 다보스 포럼서 AI 기업 간 설전 격화
  • 2 구글과 앤트로픽, 챗GPT 수익화 비판
  • 3 AI 기술 패권 넘어 가치 전쟁으로 확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이 거대한 '싸움터'로 변했습니다. 점잖은 경제 이야기만 오갈 것 같았던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AI(인공지능) 기업 CEO들이 서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마치 대선 후보 토론회를 방불케 하는 이 설전의 중심에는 '돈'과 '윤리'라는 거대한 주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쟁은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AI 기술의 미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돈이 그렇게 급했어?" 구글의 선공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최근 서비스에 광고를 넣겠다고 한 결정을 두고 "흥미롭네, 그렇게 일찍?"이라며 비꼬았습니다. 하사비스 CEO는 "아마도 오픈AI가 수익을 더 내야 한다고 느끼는 모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겉으로는 점잖은 척했지만, 속뜻은 "기술 개발보다 돈벌이에 너무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강력한 견제구를 날린 셈입니다. AI 기술의 본질인 혁신보다 당장의 이익을 좇는 경쟁사를 꼬집은 것입니다.

"우린 죽음의 레이스 안 해" 앤트로픽의 직격타

또 다른 경쟁자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도 가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다른 거대 기업과 죽음의 레이스를 펼치느라 10억 명의 무료 사용자에게 돈을 걷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픈AI가 무리하게 덩치를 키우며 경쟁하는 방식을 '죽음의 레이스'라고 비판한 것입니다. 더불어 그는 미국이 중국에 고성능 반도체를 파는 것을 두고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같다"며 아주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잘못 쓰이면 핵무기만큼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이자, 자신들은 더 안전하고 윤리적인 길을 가겠다는 선언입니다.

정치 해결사 등판시킨 오픈AI, 그리고 우리의 미래

공격을 받은 오픈AI는 크리스 레헤인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방어에 나섰습니다. 그는 클린턴 백악관 출신으로 '재난의 대가'라고 불릴 만큼 위기 관리에 능한 정치 전문가입니다. 오픈AI가 기술자가 아닌 정치 해결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건, 이 싸움이 단순히 기술 대결을 넘어 정치적, 사회적 주도권 다툼으로 번졌다는 뜻입니다. 이제 AI 기업들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누가 더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평판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싸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인류를 위한 안전한 도구가 되어야 할까요? 다보스에서 터져 나온 이 논쟁은 앞으로 AI가 우리 삶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결정할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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