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목숨 구해준다?” 구글맵 AI, 인도 운전자 사망사고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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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21:34
기사 3줄 요약
- 1 구글맵, 인도서 제미나이 AI 탑재 대규모 업데이트
- 2 사고 다발 구간 경고 등 안전 기능 대폭 강화
- 3 잘못된 길 안내로 인한 운전자 사망 사고 발생 후 조치
구글맵이 인도에서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해 운전자의 목숨까지 지키는 내비게이션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인도에서 구글맵 안내를 따르던 운전자가 미완성 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구글이 직접 나서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가장 큰 변화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구글맵에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도에 적용되는 기능입니다. 제미나이 AI는 마치 똑똑한 운전 비서처럼 작동합니다. 음성으로 길을 찾거나 주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인도 현지 9개 언어를 지원해 언어 장벽도 낮췄습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도 대거 추가됐습니다. 앞으로 인도 운전자들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 구간에 진입하면 시각 및 음성 경고를 받게 됩니다. ‘이곳은 사고 다발 구간이니 조심하세요’라고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왜 하필 인도에서 먼저?
이번 업데이트는 인도 현지의 특수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구글맵이 안내한 길을 따라가던 차가 공사가 끝나지 않은 다리 아래로 떨어져 3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구글맵 측도 “지도는 100% 정확할 수 없다”고 인정하며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하고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인도 국립고속도로관리공단(NHAI)과 협력합니다. 도로 폐쇄나 공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 지도에 반영하고, 고속도로 주변의 휴게소, 주유소, 화장실 정보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더 똑똑해진 길 안내
새로운 구글맵은 운전자가 보고 있는 화면에 현재 도로의 제한 속도를 표시해 줍니다. 만약 운전자가 과속하면 경고의 의미로 색깔이 바뀌기도 합니다. 또한 복잡한 고가도로를 지날 때도 음성으로 정확한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계속 보지 않아도 헷갈리지 않고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번 구글의 시도는 AI 기술이 단순히 길을 찾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AI 내비게이션이 운전자의 든든한 ‘수호천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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