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썸 소식까지 알려줘?” AI가 동네 가십을 귓속말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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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22:35
기사 3줄 요약
- 1 포스퀘어 창업자, AI 오디오 가이드 앱 ‘비봇’ 공개
- 2 내 주변 친구 소식과 동네 정보를 귀로 듣는 방식
- 3 현재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 진행 중
위치 기반 서비스 ‘포스퀘어’ 창업자가 화면 대신 귀에 속삭여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앱을 선보였습니다.
‘비봇(BeeBot)’이라는 이 앱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오디오로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라디오 DJ처럼 작동합니다. 친구들이 근처에서 무엇을 하는지, 동네에 새로 생긴 가게는 없는지, 재미있는 행사는 무엇인지 등을 이어폰으로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정확히 뭔데?
비봇은 사용자가 걷거나 이동할 때 주변 장소, 행사, 친구들의 소식을 짧은 오디오 업데이트로 전달합니다. 개발자인 데니스 크롤리는 이 앱의 느낌을 ‘웨이즈(Waze)와 가십걸(Gossip Girl)의 만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길을 찾는 것을 넘어, 동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앱 이름에 ‘에어팟’이 들어가 있지만, 실제로는 모든 종류의 유선 및 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나 자동차 오디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끼면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빼면 꺼지는 편리함도 갖췄습니다.귀찮게 계속 알려주는 거 아니야?
음악을 듣고 있다면 소리를 살짝 줄이고 AI가 정보를 알려주며, 팟캐스트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재생합니다. 전화나 영상 통화를 할 때는 방해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10번 이상 알려주는 일은 없어 사용자를 귀찮게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정보는 사용자가 설정한 관심사 키워드나 다른 비봇 사용자들의 실시간 위치, 상태 업데이트 등을 기반으로 제공됩니다. 이를 두고 개발자는 백과사전 같은 딱딱한 정보가 아닌, ‘가십에 가까운 뉴스’를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그럼 당장 쓸 수 있는 거야?
아쉽게도 비봇은 아직 베타 버전이며, 미국에 있는 아이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전이나 자전거를 탈 때보다는 걸어 다닐 때 가장 좋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현재는 미국 내에서도 걸어 다닐 일이 많은 도시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개발팀은 앞으로 자동차 안에서 쓰기 편한 ‘카플레이’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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