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몰래 당신 동네 사진 수집한다…AI 학습에 전 세계 이미지 활용 시작
댓글 0
·
저장 0
2025.04.09 11:55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2025년 3월부터 '룩 어라운드' 지도 서비스 이미지로 AI 모델 학습 시작
- 2 이미지 생성과 사진 정리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 개발에 활용 예정
- 3 얼굴·번호판 흐림 처리로 개인정보 보호한다고 주장하나 윤리적 우려 제기
애플의 '룩 어라운드' 이미지, 이제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다
애플이 2025년 3월부터 자사의 지도 서비스인 '룩 어라운드(Look Around)' 기능을 통해 수집한 전 세계 이미지를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넘어 애플의 다양한 AI 기능 개발과 성능 향상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어떤 AI 기능에 활용되나?
애플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주로 세 가지 AI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첫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라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텍스트로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둘째, '클린 업(Clean Up)' 도구는 사진에서 원치 않는 물체나 사람을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앱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향상시켜 키워드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자동으로 '메모리 무비'를 만들어주는 기능도 개선될 예정입니다.데이터 수집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애플은 카메라, 센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장착한 차량을 이용해 이미지와 3D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보행자 전용 구역에서는 특수 제작된 백팩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또한 애플은 최신 정보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같은 지역을 재방문하여 데이터를 갱신하고 있습니다.개인정보 보호 대책은?
애플은 AI 학습에 사용되는 이미지에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흐림 처리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구글 스트리트 뷰와 유사한 접근 방식이지만,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처리보다 기기 내 처리를 강조하는 차별점이 있습니다.윤리적 고려사항과 논란
공공장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에는 여러 윤리적 문제가 제기됩니다. 데이터 내 잠재적 편향성과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투명성 부족이 주요 우려 사항입니다. 애플은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얼굴 흐림 처리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용자 동의 없이 데이터가 수집되는 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애플의 AI 이니셔티브는 시리(Siri)의 정확성과 유용성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사용 제한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기대되는 효과
이번 데이터 활용을 통해 애플 지도의 정확성과 세부 정보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다른 애플 제품에 탑재된 AI 기능의 성능도 개선되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애플은 이러한 AI 데이터 학습을 위한 대안으로 합성 데이터 활용, 사용자 생성 콘텐츠 활용, 또는 라이선스가 있는 데이터셋 구매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베이어(Surveyor)'라는 새로운 앱을 통해 도로 표지판과 같은 실제 데이터도 수집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 메타 등 다른 기술 기업들의 AI 경쟁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더욱 강화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애플의 거리 이미지 AI 학습, 찬성?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