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달리는 AI 교실' 떴다! 시골 중학교까지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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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7:42

기사 3줄 요약
- 1 LG, '찾아가는 AI 연구실' 중학교 확대
- 2 소외 지역 학생 AI 교육 기회 제공 목표
- 3 로봇·시각 지능 등 실습 중심 교육 진행
LG전자가 미래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바로 '찾아가는 AI 연구실(AI Lab on Wheels)' 프로그램을 전국 중학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미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 중인 '디스커버리 랩'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경상남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지역 12개 중학교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AI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치 바퀴 달린 실험실처럼, AI 교육에 필요한 장비들을 모듈화하여 차량 한 대에 싣고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입니다. LG의 현직 연구원들이 교육 자료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생생한 교육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로봇 지능' 과정에서는 로봇이 센서를 이용해 주변 환경 지도를 만들고, 이 지도를 바탕으로 장애물을 피해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원리를 배웁니다. 학생들은 경로 계획이나 장애물 회피 같은 실제 알고리즘을 적용해보며 로봇 공학과 AI의 기초를 다지게 됩니다. '시각 지능' 과정에서는 AI가 어떻게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손동작 같은 시각 정보를 이해하는지 탐구합니다. 눈으로 본 정보를 이용해 로봇을 제어하는 실습을 하며 이미지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 모델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그래서 뭘 배우는데?
그렇다면 학생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까요? 프로그램은 크게 '로봇 지능'과 '시각 지능'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과정 | 주요 내용 | 배우는 기술 및 지식 |
---|---|---|
로봇 지능 | 로봇 맵핑, 자율 주행 |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지도를 만드는 방법 이해, 장애물을 피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 프로그래밍 능력 습득, 경로 계획 및 장애물 회피 알고리즘 적용 |
시각 지능 | 표정 인식, 제스처 제어 | AI가 시각 데이터를 처리해 사람의 감정이나 손짓을 알아보는 원리 이해, 시각 정보로 로봇을 제어하는 능력 습득, 이미지 처리 기술 및 시각 인식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 지식 |
단순히 기술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고?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코딩이나 로봇 조작 기술만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목표는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직접 손으로 만들고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AI 개념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합니다. 또한 AI 기술의 능력과 한계는 무엇인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는 없는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는 LG 회장의 경영 철학처럼, 미래 AI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려는 LG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왜 시골까지 찾아가는 거야?
LG가 '바퀴 달린 연구실'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골 지역까지 찾아가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AI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첨단 기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동식 실험실은 장비들을 차량에 싣고 어디든 갈 수 있어, 지리적 제약 없이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LG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AI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로 진로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AI 교육을 특정 지역이나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처럼 LG의 '찾아가는 AI 연구실' 확대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미래 사회의 핵심 동력이 될 AI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 교육의 장벽을 낮추려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AI 시대를 주도할 꿈을 키워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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