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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충격! 美, H20 칩 중국 수출 결국 막았다… 55억 달러 손실?

댓글 0 · 저장 0 2025.04.16 07:30
엔비디아 충격! 美, H20 칩 중국 수출 결국 막았다… 55억 달러 손실?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전격 제한.
  • 2 엔비디아, 55억 달러 손실 전망하며 주가 급락.
  • 3 미중 기술 전쟁 격화, 중국 AI 야심에 제동.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H20의 중국 수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라이선스 요구 사항을 부과한 것인데요. 이 조치로 엔비디아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이며, 세계 최대 기술 강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한 기업의 수출길을 막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엔비디아의 H20 칩은 당초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면서도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 칩조차 중국의 군사 및 AI 역량 강화에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왜 엔비디아 칩 수출 막았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및 기술 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본격화된 갈등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AI, 슈퍼컴퓨팅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추격해오는 것을 국가 안보와 경제적 경쟁력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처럼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견제하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거의 동등한 수준의 경쟁국(near-peer power)'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을 넘어서려는 도전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쉽게 말해, 중국이 미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군사력을 키우거나 경제적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H20 칩을 이용해 뛰어난 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한 것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규제를 피해 만든 칩조차 중국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상황을 더 이상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엔비디아, 55억 달러 손실 진짜인가?

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당장 올해 1분기에만 55억 달러(약 7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손실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H20 칩 재고와 구매 약속, 관련 비용 등을 반영한 금액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나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장기적으로도 엔비디아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엔비디아에게 네 번째로 큰 시장이며,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거대한 시장 접근이 막히면 전체 매출과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합니다. 또한, 화웨이나 캠브리콘 같은 중국 현지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위험도 커졌습니다. 이들 기업은 미국의 제재 속에서 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칩을 개발하거나, 미국과 유럽 등 다른 시장에 집중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에 놓였습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미국의 규제를 준수하면서 다른 시장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이대로 주저앉을까? 대안은?

중국도 미국의 규제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유력한 대응은 자체적인 반도체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미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상하이 국유자본투자와 같은 정부 투자 기관이 직접 나서 엔비디아나 AMD의 첨단 칩을 대체할 GPU 개발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미국의 수출 통제에 동참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 첨단 칩을 구하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대중국 수출 통제 정책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게이밍 GPU인 '지포스 RTX 4090' 등을 이용해 AI 연산에 활용하는 '우회로'를 찾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하지만 이는 게임용으로 설계된 칩이라 AI 전용 칩보다 성능이 낮고 구하기도 어려워 완벽한 대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에게는 단기적인 큰 손실을 안겨주고, 장기적으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을 더욱 자극해 글로벌 기술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합니다.
날짜사건
2022년 10월미국 정부, 엔비디아 A100 및 H100 칩 중국 수출 금지
2023년 말미국 정부, 엔비디아 A800 및 H800 칩 중국 수출 금지
2025년 4월 9일미국 정부, 엔비디아에 H20 칩 중국 수출 시 라이선스 필요 통보
2025년 4월 14일미국 정부, H20 칩 라이선스 요구 무기한 적용 확인
2025년 4월 15일엔비디아, 1분기 55억 달러 비용 발생 발표. 주가 6% 하락
2025년 5월 (예상)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AI 확산 규칙' 발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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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비디아 중국 수출 제한,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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