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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코딩 학원들 망한다? 말만 하면 AI가 웹 앱 뚝딱

댓글 0 · 저장 0 2025.04.23 00:57
곧 있으면 코딩 학원들 망한다? 말만 하면 AI가 웹 앱 뚝딱

기사 3줄 요약

  • 1 코딩 없이 말로 웹 앱 만드는 AI 플랫폼 등장
  • 2 Adaptive Computer, 700만 달러 투자 유치 성공
  • 3 앱 개발 장벽 낮춰 누구나 개발자 되는 시대 목표
코딩 학원 다니며 밤새 코딩하던 시대는 끝날지도 모릅니다. 이제 말로 설명만 하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웹 앱을 만들어주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마치 마법 같은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이런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가 등장해 700만 달러(약 96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딩 한 줄 모르는 사람도 자신만의 웹 앱을 만들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이 놀라운 기술 뒤에는 '어댑티브 컴퓨터(Adaptive Computer)'라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만든 건데?

이 회사는 과거 '메모(Mem)'라는 똑똑한 AI 메모 앱을 공동 창업했던 데니스 쉬(Dennis Xu)가 새롭게 시작한 곳입니다. 어댑티브 컴퓨터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코딩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웹 앱을 만들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이들이 개발 중인 플랫폼 'ac1'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글이나 말로 설명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실제 작동하는 웹 앱으로 구현해줍니다. 개발 과정이 마치 '분위기'나 '느낌'만 전달하면 되는 것 같다고 해서 '바이브(vibe) 코딩'이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코딩 없이 어떻게 앱을 만들어?

정말 코딩 한 줄 없이 앱 제작이 가능할까요? ac1 플랫폼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합니다. 단순히 코드만 짜는 것이 아니라, 앱 구동에 필요한 복잡한 배경 작업들도 알아서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회원 가입과 로그인 기능이 필요하다고 하면, AI가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보안 설정까지 담당합니다. 파일 관리나 온라인 결제 시스템 연동 같은 어려운 작업도 AI가 대신해주니, 사용자는 오직 '어떤 앱을 만들고 싶은지'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실제로 어댑티브 컴퓨터는 간단한 텍스트 설명만으로 몇 분 만에 자전거 라이딩 기록 앱을 만드는 시연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앱이 아니라, 주행 기록을 정렬하고 성과를 비교하는 기능까지 갖춘 제대로 된 앱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코딩 플랫폼이랑 뭐가 달라?

이미 시중에는 코딩을 더 쉽게 하도록 돕는 여러 도구나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어댑티브 컴퓨터는 기존 서비스들과 목표 지점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코딩 보조 도구들은 이미 코딩을 할 줄 아는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어댑티브 컴퓨터는 코딩 경험이 전무한 일반 사용자들을 핵심 타겟으로 삼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자신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앱 개발의 민주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ac1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앱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운영체제(OS)' 같은 생태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벌써 뭘 만들 수 있는데? 가격은?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ac1 플랫폼을 이용해 벌써 다양한 앱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AI가 이야기를 창작해주는 도구, 특정 취향의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쇼핑몰, PDF 문서를 읽어주는 음성 변환기 등이 그 예시입니다. 플랫폼 내에는 AI 이미지 생성, 음성 합성, 텍스트 내용 분석, 웹 검색 및 자료 조사 등 최신 AI 기능들도 탑재되어 있어 더욱 강력한 앱 제작이 가능합니다. 이용 요금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 가능한 무료 버전, 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월 20달러(약 2만 7천 원) 플랜, 그리고 전문가 수준의 앱 개발을 위한 월 100달러(약 13만 7천 원) 플랜이 있습니다.

진짜 코딩 없이 앱 만드는 세상이 올까?

어댑티브 컴퓨터의 도전은 '정말로 코딩 지식 없이 누구나 쓸만한 앱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이들의 비전이 현실이 된다면, 값비싼 외주 개발이나 복잡한 소프트웨어 구매 없이도 개인이나 소규모 팀이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앱 개발의 문턱을 낮추는 것을 넘어, 기술이 사용자 개개인의 필요에 맞춰 진화하는 진정한 의미의 '개인 컴퓨팅' 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기술의 완성도나 확장성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어댑티브 컴퓨터의 행보는 충분히 주목할 만합니다. 앱 개발의 미래, 그리고 우리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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