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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내용 다 까먹어도 OK? AI가 핵심만 쏙쏙 뽑아준다

댓글 0 · 저장 0 2025.04.24 00:55

기사 3줄 요약

1 AI 회의 요약 앱, 200개 전문 기능 자동 분석 제공
2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 업무 효율 극대화
3 기존 업무 도구 연동 및 맞춤형 앱 개발 지원 예정

끝도 없이 이어지는 회의와 쌓여만 가는 회의록 정리에 지쳤다면 주목할 소식입니다. 회의 내용을 단순히 받아 적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이 핵심 정보만 쏙쏙 뽑아 분석해주는 똑똑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AI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즈닷에이아이(Fireflies.ai)'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200가지가 넘는 특정 분야별 '미니 앱' 기능을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마치 회의 전용 앱스토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뭘 해주는 건데?

파이어플라이즈의 핵심은 바로 이 '미니 앱'들입니다. 영업, 마케팅, 인사, 운영, 고객 지원 등 다양한 부서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영업팀이라면 'BANT 세일즈 앱'을 활용해 고객과의 통화 내용에서 예산, 결정권자, 필요사항, 도입 시기 등의 핵심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정리해 줍니다. 고객센터에서는 '상담원 성과 피드백 생성기' 앱으로 상담원의 통화 내용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 코칭 팁까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몇 시간짜리 회의 녹음 파일을 다시 들으며 필요한 정보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AI가 알아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고 분석해주니, 직원들은 그 시간에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랑 연동도 돼?

파이어플라이즈의 또 다른 강점은 뛰어난 연동성입니다.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같은 고객 관리 툴부터 아사나, 지라 같은 프로젝트 관리 툴, 뱀부HR, 그린하우스 같은 인사 관리 툴, 그리고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같은 협업 툴까지 40개가 넘는 외부 서비스와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회의에서 얻은 중요한 정보나 결정 사항이 곧바로 관련 업무 시스템으로 흘러 들어가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파이어플라이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 앱으로 만들어 팀 내에서 공유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의 참석자의 배경 정보 요약이나 간단한 질문에 대신 답해주는 '디지털 트윈' 기능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혹시 단점은 없어?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 기술의 특성상 '정확도'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AI가 회의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핵심을 추출하는지가 서비스 만족도를 좌우할 것입니다. 사용자 후기를 보면 전사 및 요약 정확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지만, 파일 크기가 크거나 특수한 상황에서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각 회사의 고유한 업무 방식이나 산업 특성을 얼마나 잘 반영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비용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무료 버전도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유료 요금제(프로 월 10달러, 비즈니스 월 19달러부터 시작, 연간 결제 기준)를 사용해야 합니다. 회의가 많지 않은 개인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요금제	가격 (연간 결제 시)	주요 기능
무료	$0	기본 전사 기능, 제한된 크레딧
프로	$10/사용자/월	더 많은 전사 크레딧, 고급 내보내기
비즈니스	$19/사용자/월	무제한 전사, 다양한 연동 기능
엔터프라이즈	맞춤 가격	강화된 보안, 전담 지원

그래서 결론은?

파이어플라이즈는 분명 회의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잠재력을 가진 서비스입니다. AI를 활용한 자동 정보 추출과 업무 흐름 연동은 많은 기업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AI의 정확성 한계와 서비스 비용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와 팀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도입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분명한 것은,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입니다. 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