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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노트 앱 5월 20일 출시… 데스크톱 기능 그대로 쓸까?

댓글 0 · 저장 0 2025.05.03 00:52

기사 3줄 요약

1 구글 AI 노트 'NotebookLM' 모바일 앱 5월 20일 출시 예정
2 AI 요약, 오디오 변환 등 데스크톱 기능 모바일서도 지원
3 일부 기능 제한, 유료 구독(월 $19.99) 필요할 수도

드디어 구글의 인공지능(AI) 노트 필기 및 연구 도우미 'NotebookLM'이 스마트폰으로 찾아옵니다. 오는 5월 20일, 안드로이드와 iOS 앱 출시를 앞두고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처음 등장했을 때는 PC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제 이동 중에도 활용할 길이 열린 셈입니다. NotebookLM은 복잡한 자료를 빠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AI 도구입니다. 문서를 던져주면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해줍니다. 심지어 긴 글이나 유튜브 영상 같은 자료를 '오디오 개요'라는 AI 팟캐스트로 만들어줘 이동 중에도 들을 수 있게 합니다. 정말 똑똑한 AI 비서가 생긴 느낌입니다.

그래서 뭐가 좋은데?

구글 NotebookLM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입니다. 학교 과제나 업무 관련 자료, 개인적인 관심사를 정리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긴 논문이나 보고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할 때, NotebookLM에 업로드하면 AI가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주거나 관련 질문에 답해줍니다. 특히 '오디오 개요' 기능은 혁신적입니다. 읽기 어려운 긴 PDF 파일이나 시청할 시간이 부족한 유튜브 영상을 오디오 콘텐츠로 변환해 출퇴근길이나 운동 중에 들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새 노트를 만들거나 기존 노트를 확인하고, 사진이나 파일 같은 자료를 즉시 업로드할 수 있게 됩니다. 태블릿 PC에서도 화면을 넓게 쓰며 작업하기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진짜 다 똑같을까?

모바일 앱이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PC 버전의 강력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구글조차도 NotebookLM은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가장 잘 보인다'고 언급하며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암시했습니다. 화면 크기 문제일 수도 있고, 기술적인 제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플랫폼과 상관없이 노트북 하나당 최대 50개의 자료만 넣을 수 있고, 각 자료는 50만 단어를 넘을 수 없습니다. 또, 오디오 요약 기능은 노트북당 하나만 만들 수 있습니다. 방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능	모바일 앱	데스크톱 버전
노트북 만들기	가능	가능
노트북 보기	가능	가능
자료 업로드	가능	가능
오디오 개요 듣기	가능 (이동 중)	가능
태블릿 호환성	가능	해당 없음 (데스크톱 전용)
최적 경험	데스크톱 대비 제한 가능성	일반적으로 최적

공짜 아니었어?

NotebookLM의 기본 버전은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구독 서비스인 '구글 원 AI 프리미엄'에 가입해야 합니다. 가격은 월 19.99달러(약 2만 8천원)입니다. 이 프리미엄 플랜에 가입하면 오디오 개요 생성이나 노트북, 자료 업로드 용량 제한이 늘어나는 등 더 강력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학생이라면 개인 구글 계정으로 월 9.99달러(약 1만 4천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유료 모델의 존재는 무료 사용자와 유료 사용자 간 기능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경쟁자는 없어?

AI 기반 노트 필기 및 연구 도구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트 필기,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통합한 '노션(Notion)', 강력한 동기화 기능을 갖춘 '에버노트(Evernote)', 지식 그래프와 연결된 사고를 강조하는 '옵시디언(Obsidian)', 네트워크화된 사고 방식에 특화된 '롬 리서치(Roam Research)' 등이 대표적입니다. NotebookLM이 이들 경쟁 앱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구글의 강력한 AI 기술을 등에 업었지만,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효용성을 증명해야 합니다. NotebookLM 모바일 앱 출시는 AI 기반 연구 도구의 대중화에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하지만 성공 여부는 PC 버전의 강력함을 얼마나 잘 구현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와 모바일 기술의 만남은 큰 잠재력을 지녔지만, 결국 사용자가 체감하는 가치가 중요합니다. NotebookLM이 연구자와 지식 노동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실험으로 남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AI 노트 앱 경쟁은 이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