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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I 노트앱 나왔다! 월 2만원 내야 쓸만하다고?

댓글 0 · 저장 0 2025.05.03 08:59

기사 3줄 요약

1 Google, AI 연구 도우미 NotebookLM 안드로이드 앱 공개.
2 문서/영상 업로드 시 AI가 요약, 질문 답변 등 수행.
3 무료 버전 제한적, 유료 구독 시 기능 대폭 확장.

구글이 노트 필기 앱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는 새로운 AI 도구, 'NotebookLM'의 안드로이드 앱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바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웹사이트 버전으로 먼저 선보였던 이 서비스가 스마트폰 앱으로 나온다는 소식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NotebookLM은 단순한 메모 앱이 아닙니다. 구글은 이것을 'AI 기반 연구 도우미'라고 부릅니다. 사용자가 가진 문서 파일(PDF, 구글 문서 등), 웹사이트 링크, 심지어 유튜브 영상까지 업로드하면, NotebookLM이 그 내용을 학습해서 해당 자료에 대해 뭐든지 물어볼 수 있는 '나만의 AI 전문가'로 변신합니다.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요약해주거나, 복잡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답변해주고, 여러 자료의 내용을 종합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직접 제공한 자료만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AI 챗봇들이 가끔씩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어내는 '환각 현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NotebookLM은 내가 올린 자료 안에서만 정보를 찾고 답변하기 때문에 훨씬 신뢰도가 높습니다. 답변 내용 옆에는 어떤 자료의 몇 페이지를 참고했는지 출처까지 표시해줘서 사용자가 직접 내용을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기능은 '오디오 오버뷰'입니다. 업로드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AI가 마치 팟캐스트처럼 내용을 요약해서 들려줍니다. 눈으로 읽기 힘든 상황이거나 긴 내용을 편하게 듣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AI가 특정 주제 전문가 역할을 하며 대화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공짜로 쓸 수 있나?

아쉽지만 제한이 있습니다. 구글은 NotebookLM을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제미나이 어드밴스드/NotebookLM Plus)으로 나누어 제공합니다. 무료 버전은 만들 수 있는 노트 개수(최대 100개), 노트당 올릴 수 있는 자료 개수(최대 50개), 파일 크기(개당 200MB) 등에 제한이 있습니다. AI에게 질문하거나 오디오 요약을 생성하는 횟수도 제한됩니다. 제대로 활용하려면 월 2만원 가량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이 필요합니다. 유료 버전은 무료 버전에 비해 노트, 자료 개수, 오디오 요약 생성 등 모든 면에서 5배 더 많은 사용량을 제공합니다. 팀원들과 노트를 공유하고 함께 작업하는 기능도 유료 사용자에게만 열립니다. 다만 학생들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능	무료 버전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NotebookLM Plus)
노트북 개수	최대 100개	최대 500개
노트북 당 소스 개수	최대 50개	최대 300개
파일 크기 제한	소스당 200MB	소스당 200MB
오디오 오버뷰	제한적	5배 더 많이 제공
프리미엄 기능	없음	있음
팀 노트북	없음	있음

어디에 쓸 수 있을까?

NotebookLM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학생들은 수업 자료를 넣고 요약 노트를 만들거나 시험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는 방대한 판례 자료를 빠르게 분석하고, 의사는 최신 연구 논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케터는 시장 보고서를 분석하고, 기업에서는 교육 자료를 만들거나 신입사원 교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글 드라이브 등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이 편리하다는 장점 이면에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로 쓰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과연 NotebookLM이 구글의 수많은 실험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사라지지 않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AI 도우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보 처리 방식을 혁신할 잠재력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