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중국에 뺏길라? 미국 빅테크 CEO들, '이 전략' 아니면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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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13:01

기사 3줄 요약
- 1 미 빅테크 CEO들, AI 패권 위한 대중국 전략 공개
- 2 미국 기술 글로벌 표준화, 인프라 투자, 규제 완화 촉구
- 3 AI 주도권 확보 전략, 한국 역할 모색 시급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전쟁이 그야말로 불꽃 튀깁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AMD 같은 초거대 미국 기업 CEO들이 "이러다 중국에 다 뺏긴다!"며 직접 상원에 등판했습니다. 이들이 밝힌 충격적인 AI 패권 전략은, 단순히 중국을 견제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 AI 판도를 뒤흔들려는 야심을 드러냅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AI 기술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두고 벌어지는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 그 한복판으로 지금 들어가 봅니다.
미국 CEO들, 대체 뭘 주장했길래?
지난 5월 8일, 미국 상원 청문회는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의 목소리로 뜨거웠습니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 AMD의 리사 수 CEO 등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주장은 '미국 AI 기술의 전 세계적 채택'이었습니다. 스미스 MS 사장은 "전 세계에서 누구의 기술이 가장 널리 쓰이느냐가 승리의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화웨이의 5G 기술 확산 사례처럼, 중국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는 것을 막고 미국 기술을 표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엿보였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I 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컴퓨터 자원, 즉 데이터 센터나 고성능 서버,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없이는 기술 혁신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이들은 한목소리로 규제 완화를 외쳤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 강화된 AI 핵심 부품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의 중국 수출 금지 조치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사 수 AMD CEO는 "미국 기술이 채택되지 못하면 다른 나라의 대체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수출 규제가 오히려 미국 기업의 발목을 잡고 중국의 자체 기술 개발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기업마다 속내는 조금씩 다르다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큰 틀에서는 중국 견제와 미국 AI 기술 우위 확보라는 목표를 공유하지만, 세부적인 입장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기업 | 기술 채택 | 인프라 투자 | 규제 | 기타 |
---|---|---|---|---|
Microsoft | 글로벌 채택 중요, 화웨이 5G 사례 언급 | - | - | 중국 데이터 유출 우려, 사내 딥시크 사용 금지, 미국 내 별도 서버로 딥시크-R1 호스팅 |
OpenAI | 미국 기술 채택이 국가 안보와 직결 | AI 발전의 핵심 요소 | 강력한 AI 출시 정부 승인 반대 | - |
AMD | 미국 기술 미채택 시 대체 기술 등장 경고 | - | 규제 완화 지지 | - |
NVIDIA | - | - | AI 확산 규칙 폐지 환영 | 미국의 산업 혁명 주도 기회 강조 |
말 못 할 고민도 있다던데… 진짜 속셈은?
기업들의 발언 뒤에는 복잡한 속사정이 숨어있습니다. MS는 중국의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뛰어난 AI 모델 '딥시크'를 활용하고 싶지만, 중국 정부의 데이터 접근 가능성 때문에 미국 내 별도 서버에서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탐나지만 안보도 무시할 수 없는 딜레마입니다. GPU 수출 제한 문제도 그렇습니다.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은 규제가 풀리면 중국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이를 AI 연구 개발에 재투자해 기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군사적 AI 기술 발전을 도울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먼 CEO의 입장 변화도 흥미롭습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AI 안전을 위한 정부 기관 설립을 요청했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는 "강력한 AI 출시에 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것은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규제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기업의 자율성을 더 중시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 것으로 풀이됩니다.미국의 큰 그림, 과연 성공할까?
미국 기업들이 내세우는 AI 전략은 결국 글로벌 AI 표준 경쟁에서 이기고, 경제적 우위를 유지하며, 국가 안보까지 확보하려는 다층적인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의 윤리적 문제, 국제 사회와의 협력, 기술 격차 심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AI 기술이 군사적으로 악용되거나,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걱정은 여전히 큽니다. 미국 중심의 기술 발전이 다른 나라와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그래서 한국은 뭘 해야 할까?
이처럼 치열한 미중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은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 무조건 미국을 따라가기보다는 우리만의 강점을 살린 독자적인 AI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챗GPT나 딥시크 같은 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우리만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합니다.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의 혜택을 함께 나누고,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진정한 AI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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