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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AI는 옛말?”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일하는 AI가 온다!

댓글 0 · 저장 0 2025.05.14 23:58
“시키는 AI는 옛말?”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일하는 AI가 온다!

기사 3줄 요약

  • 1 에이전틱 AI, 차세대 혁신으로 사용자 의도 파악 후 자율 작업 수행
  • 2 생산성 향상, 데이터 분석 고도화, 고객 경험 혁신 등 기대
  • 3 윤리적 문제 해결 및 인간-AI 협업 통한 발전 과제로 남아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던 로봇 청소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로봇 청소기가 갑자기 집 안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고, 오늘은 어디를 먼저 청소할지 계획까지 세우는 장면을 상상해 봅시다. 이것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이런 똑똑한 인공지능(AI), 이름하여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우리 곁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주어진 명령에만 답하는 기존 AI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입니다. 마치 개인 비서처럼 사용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복잡한 작업까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AI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이 에이전틱 AI가 앞으로 AI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기업 중 25%가 에이전틱 AI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들이 사업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이전틱 AI가 뭔데?

에이전틱 AI를 쉽게 말하면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알잘딱깔센)’ 일하는 AI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존 챗봇이 우리가 질문하면 찾아 놓은 답변 중에서 가장 비슷한 것을 골라 보여주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다릅니다. 사용자가 “다음 주 부산 출장 준비해줘”라고 말하면, 항공권 예약, 숙소 검색, 교통편 확인, 일정 정리까지 스스로 알아서 처리해 주는 식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에이전틱 AI가 여러 단계를 거쳐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계획에 따라 필요한 도구나 정보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배우고 발전해 나갑니다.

우리 삶에 뭐가 좋아지는데?

에이전틱 AI가 발전하면 우리 생활과 업무 환경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기대는 역시 생산성과 효율성이 엄청나게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IBM은 이미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도입해 2년 동안 약 3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8천억 원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HR 부서에서 휴가 신청이나 급여 명세 처리 같은 단순 반복 업무의 94%를 자동화한 사례도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능력도 훨씬 똑똑해집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에이전틱 AI가 실시간 시장 동향과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유망한 주식을 추천하고, S&P 500 지수를 꾸준히 웃도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이런 AI의 도움으로 더 정확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고객 서비스 분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4시간 지치지 않고 고객 문의에 응대하며, 단순 문제 해결은 물론 개인의 구매 이력이나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등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점은 없어?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만큼, 윤리적인 문제와 책임 소재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iTutor Group이라는 회사에서는 채용 AI가 지원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차별적인 결정을 내려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하면 이런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AI가 수집하고 활용하는 개인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을지, AI의 잘못된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유럽연합(EU)이 AI 규제 법안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에이전틱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보다는, 인간과 협력하며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간은 창의력, 공감 능력, 복잡한 윤리적 판단 등 AI가 아직 따라오기 힘든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AI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 반복 작업 자동화 등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가 AI의 도움으로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변호사가 AI의 도움으로 방대한 법률 문서를 빠르게 검토하는 것처럼 서로 돕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기업의 구매 과정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AI는 계약 조건 협상, 규정 준수 확인, 업체 관리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해 인간 팀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AI 발전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윤리적,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에이전틱 AI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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