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윤리

"저작권 논란에도..." 샘 알트만 "AI가 그린 지브리풍 그림, 사회에 큰 이득" 강행

댓글 0 · 저장 0 2025.04.08 19:59

기사 3줄 요약

1 샘 알트만, AI 그림 생성 기술이 창작 장벽 낮추고 대중화한다고 옹호
2 지브리 스타일 AI 이미지 트렌드로 저작권 논란과 서버 과부하 발생
3 미야자키 하야오는 AI 애니메이션을 "생명에 대한 모욕"이라 비판

OpenAI CEO 샘 알트만이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사용자들이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하는 '지브리풍 AI 이미지' 트렌드가 저작권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알트만은 이러한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알트만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영향력을 과거 디지털 디자인 툴이나 유튜브의 등장과 비교하며, 이 기술이 콘텐츠 제작을 민주화하고 창작 표현의 장벽을 낮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콘텐츠 공유를 가능하게 했던 것처럼, AI는 창작을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OpenAI의 이미지 생성 도구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알트만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곧 10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인도는 OpenAI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현지 기업과 창작자들은 로고 디자인부터 3D 모델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지브리풍 AI 이미지, 논란의 중심에 서다

최근 OpenAI의 GPT4o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해 만든 지브리 스타일 AI 이미지가 저작권 및 윤리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브리풍 AI 아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OpenAI 서버가 "녹아내리는" 수준의 과부하를 겪었고, 이에 알트만은 서버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니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흐름에 반기를 든 이는 바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창립자 미야자키 하야오다. 미야자키는 AI 생성 이미지를 "생명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AI가 만든 작품이 "차갑고, 영혼이 없으며, 기계적"이라고 꼬집으며, 인간의 손길이 빠진 창작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AI와 창작의 미래, 그 균형점은?

알트만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인간 장인정신을 평가절하할 가능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AI는 주로 창의성을 증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같은 새로운 직종을 만들어내고,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통해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알트만은 AI가 고품질 시각 자료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기회와 더 높은 품질에 대한 기대치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관점에서 AI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증강시키는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윤리, 그리고 AI가 창작 산업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브리 스튜디오처럼 고유한 예술적 철학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창작자들과 기술의 진보를 추구하는 AI 기업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