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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AI 무기 공급" 항의한 직원 2명, 마이크로소프트 즉각 해고…불매운동 번져

댓글 0 · 저장 0 2025.04.09 03:45
"이스라엘 AI 무기 공급" 항의한 직원 2명, 마이크로소프트 즉각 해고…불매운동 번져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군사 AI 계약 항의한 두 엔지니어 해고
  • 2 50주년 행사에서 CEO 연설 도중 시위로 즉시 접근 차단
  • 3 'No Azure for Apartheid' 운동 연계된 항의에 불매운동 확산 중

"AI 무기 판매 중단하라"...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의 항의와 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스라엘 군대와의 AI 계약에 항의한 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4일, 회사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시위를 벌인 이브티할 아부사드와 바니야 아그라왈은 즉각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가 이스라엘 군사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에 반대하는 'No Azure for Apartheid(아파르트헤이트를 위한 Azure는 안 된다)' 운동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운동은 이스라엘 정부 및 군대와의 모든 Azure 계약 중단을 요구해왔습니다.

경영진 연설 중 벌어진 시위

아부사드는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 CEO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의 발표 중에 단상으로 올라가 항의했습니다. "AI를 선한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주장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스라엘 군대에 AI 무기를 팔고 있습니다. 5만 명이 사망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집단학살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술레이만은 "항의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들었습니다"라고 짧게 대응했습니다. 아그라왈 역시 사티아 나델라 CEO의 연설 중에 마이크로소프트를 "감시, 아파르트헤이트, 집단학살에 기여하는 디지털 무기 제조업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4월 1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였지만, 시위 후 회사 측은 즉시 해고 처리했습니다. 두 직원 모두 시위 직후 회사 시스템 접근이 차단되었습니다.

회사 측의 입장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부사드에게 보낸 해고 통지서에서 "적대적이고 도발적이며 매우 부적절한 비난"을 했으며, "행동이 너무 공격적이고 혼란스러워 보안 요원에 의해 방 밖으로 호위되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리자나 글로벌 직원 관계 부서에 기밀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음에도 의도적으로 연설을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사는 비즈니스 관행의 높은 표준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채널을 제공하고 있지만, 업무 방해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2025년 2월, 나델라 CEO와의 회의에서 같은 계약에 항의한 5명의 직원이 회의장에서 퇴장당한 바 있습니다.

불매운동으로 확산

해고 이후, 'BDS(Boycott, Divestment and Sanctions) 국가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우선 표적"으로 지정하고 소비자들에게 Xbox 제품과 게임 구독 서비스 등을 불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이미지와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기술 기업들이 군사적 목적으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논쟁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양심적 항의와 기업의 비즈니스 결정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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