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시대 끝났다?” 책 한 권을 통째로 외우는 AI 등장에 업계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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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3 02:12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챗GPT 2배 넘는 100만 토큰 AI 클로드 공개
- 2 AI 코딩 시장 주도권 두고 챗GPT와 본격 경쟁 예고
- 3 책 한 권 분량 정보 한 번에 처리, 복잡한 작업 능력 향상
최근 AI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OpenAI의 강력한 경쟁사 앤트로픽이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드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 즉 ‘컨텍스트 윈도우’가 100만 토큰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는 약 75만 단어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소설 ‘반지의 제왕’ 3부작 전체를 한 번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는 기존보다 5배, 경쟁 모델인 OpenAI의 GPT-5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
그래서 그게 뭐가 좋은 건데?
AI에게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은 마치 시험공부를 할 때 교과서 전체를 보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편적인 정보만 볼 때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정확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이 능력은 빛을 발합니다. 프로그램 전체 코드를 한 번에 분석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오류를 수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프로젝트일수록 AI의 작업 효율과 정확도가 극적으로 향상되는 것입니다.챗GPT랑은 뭐가 다른 거야?
이번 업데이트는 AI 코딩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앤트로픽의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앤트로픽은 주로 기업 고객에게 API를 판매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개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면 OpenAI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챗GPT 구독 서비스가 주요 수익원입니다. 앤트로픽은 강력한 코딩 성능을 앞세워 기업 시장에서 챗GPT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근데 진짜 효과는 있는 거야?
물론 일각에서는 의문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구글이나 메타처럼 더 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내세운 AI도 있지만, 정보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핵심을 놓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 측은 단순히 용량만 늘린 것이 아니라, AI가 정보를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유효 컨텍스트 윈도우’의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이 놀라운 성능을 이용하려면 비용은 더 내야 합니다. 20만 토큰이 넘는 요청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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