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2명이 시작했다?” 5천조 엔비디아를 만든 작은 연구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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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2 22:12

기사 3줄 요약
- 1 작은 연구소, 5천조 거대 기업 엔비디아 성공의 핵심 열쇠
- 2 AI 시대 10년 전 예측, GPU 기술로 시장 90% 장악
- 3 이제는 로봇의 뇌, 물리적 AI 개발에 모든 역량 집중
세계적인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성공 뒤에는 아주 작은 연구소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엔비디아를 게임용 그래픽 카드 회사에서 시가총액 4조 달러, 우리 돈 약 5500조 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일등 공신입니다.
이야기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엔비디아 연구소는 직원이 12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이었던 빌댈리 박사가 합류하며 연구소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진짜 작은 연구소에서 시작했다고?
빌 댈리 박사가 처음 엔비디아에 합류했을 때 연구소는 12명 남짓한 인원으로 그래픽 기술인 '레이 트레이싱'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합류하자마자 연구 분야를 칩 설계 기술인 VLSI 등으로 빠르게 확장했습니다. 이 작은 연구소는 현재 400명이 넘는 핵심 인재들이 모인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성공 신화를 이끈 기술 대부분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AI 시대, 어떻게 예측했지?
엔비디아 연구소의 가장 놀라운 성과는 AI 시대를 미리 내다본 것입니다. 2010년, AI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연구소는 AI 전용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선견지명 덕분에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은 2024년 한 해에만 200% 넘게 성장하며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다음 목표는 로봇의 뇌?
이제 엔비디아의 시선은 '물리적 AI', 즉 로보틱스를 향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로봇의 뇌'를 만드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았습니다. 2018년 합류한 산자 피들러 AI 연구 부사장이 이끄는 '옴니버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가상 세계에서 로봇을 훈련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AI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로봇이 우리 집에 들어오기까지는 몇 년 더 걸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AI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다가올 로봇의 시대 역시 자신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빌 댈리, 엔비디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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