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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는 실패작이었다?” 이용자 분노에 결국 백기 든 샘 알트먼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3 13:11
“GPT-5는 실패작이었다?” 이용자 분노에 결국 백기 든 샘 알트먼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GPT-5 통합 계획 철회하고 이전 모델 부활
  • 2 이용자들, 성능 저하와 AI 개성 삭제에 강력 반발
  • 3 결국 더 복잡해진 모델 선택창, 맞춤화가 새 과제로
최근 OpenAI가 야심 차게 내놓은 GPT-5가 출시 일주일 만에 중대한 변화를 맞았습니다. 당초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겠다는 목표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OpenAI는 GPT-5를 출시하며 복잡한 인공지능(AI) 모델 선택 창을 없애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어떤 질문이든 AI가 알아서 최적의 모델로 답하는 '원 사이즈 핏 올' 방식을 꿈꿨습니다. 샘 알트먼 CEO 역시 평소 이 복잡한 메뉴를 싫어한다고 밝혀왔기에, 사용자들의 기대감은 컸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GPT-5의 자동 라우터 기능이 출시 첫날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전 모델인 GPT-4o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샘 알트먼 CEO는 지난 12일, X(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GPT-5에 '자동', '빠름', '생각 중' 세 가지 새로운 설정을 도입하고, 사용자가 직접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사실상 통합 계획의 실패를 인정한 셈입니다.

AI에도 ‘최애’가 있다니...

문제는 단순히 기술적인 결함만이 아니었습니다. OpenAI가 GPT-5를 내놓으며 GPT-4o 등 기존 모델 지원을 중단하자,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많은 이들이 특정 AI 모델의 독특한 응답 방식과 '성격'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AI와 인간의 유대 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최근 다른 AI 기업인 앤트로픽의 구형 모델이 서비스 종료되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장례식'을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개성을 가진 소통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결국 OpenAI는 유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GPT-4o를 포함한 이전 모델들을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복잡함의 상징이었던 모델 선택 창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복잡한 모습으로 부활한 것입니다. 샘 알트먼 CEO는 “이번 일을 통해 사용자별로 모델의 성격을 맞춤 설정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단 하나의 완벽한 AI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OpenAI가 이번 논란을 딛고 어떻게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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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39분 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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