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표절은 애교수준?” 만화 거장이 경고한 진짜 재앙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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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2 03:25

기사 3줄 요약
- 1 만화 거장 폴 포프, AI 표절보다 킬러 로봇 더 우려
- 2 인간 고유 창의성 강조, AI는 도구일 뿐이라고 주장
- 3 신작 발표하며 10년 만의 화려한 복귀 알려
만화계의 거장 폴 포프가 인공지능(AI)에 대해 조금 다른 걱정을 내놓았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AI의 그림 표절이나 저작권 문제를 걱정할 때, 그는 "AI 표절보다 킬러 로봇이 더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더 큰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입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우려를 넘어, 우리 사회가 AI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AI 표절? 진짜 걱정은 그게 아니라고?
폴 포프는 AI 기술이 예술가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위협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공격하는 '킬러 로봇'이나 사회를 감시하는 기술, 그리고 전쟁에 사용되는 드론 등이 인류에게 훨씬 더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래서 그는 'AI 평화(AI for Peace)'라는 구호를 내세웁니다. 이는 마치 과거 '평화를 위한 원자력(Atoms for Peace)' 운동처럼, AI 기술 자체를 반대하기보다는 그 기술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의 이런 생각은 AI가 연구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기술이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깊은 우려에서 나온 것입니다. 특히 그는 2~3년 안에 전장에서 로봇이 일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붓과 잉크 장인, AI도 쓴다고?
폴 포프는 주로 붓과 잉크 같은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업하는 만화가로 유명합니다. 그는 디지털 도구 대신 손으로 직접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새로운 기술을 완전히 배척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AI를 연구 자료를 찾거나 스토리 구조를 짜는 데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마치 오랜 장인이 새로운 연장을 다루듯, AI를 창작 활동을 돕는 하나의 '도구'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도구가 무엇이냐가 아니라,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AI가 예술가 대체? 거장의 생각은?
최근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폴 포프의 변호사조차 몇 년 안에 대형 만화 회사인 마블 코믹스가 AI로 예술가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폴 포프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는 기계가 인간의 작업을 흉내 낼 수는 있어도,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감정을 담아내는 진정한 예술은 결코 대체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마치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나 입체파를 창시한 피카소처럼, 시대를 바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인간만이 생각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윤리 의식, 호기심, 그리고 무언가를 이루려는 의지 같은 '인간다움'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그래서 폴 포프, 앞으로 계획은?
10년 넘게 주요 작품 활동이 뜸했던 폴 포프는 최근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뉴욕에서 개인 회고전을 열었고, 올가을에는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아트북 'PulpHope2'와 과거 SF 명작 'THB' 시리즈의 첫 번째 책도 출간될 예정입니다. 또한,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그래픽 노블 '배틀링 보이 2(Battling Boy 2)'도 다음 작품으로 준비 중이라고 하니, 그의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폴 포프의 경고와 그의 예술 활동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기술 발전의 의미와 인간 창의성의 가치를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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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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