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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뻔뻔한 기사 베끼기!” BBC, Perplexity에 최후통첩 날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0 21:31
“AI의 뻔뻔한 기사 베끼기!” BBC, Perplexity에 최후통첩 날렸다

기사 3줄 요약

  • 1 BBC, AI 스타트업 Perplexity에 법적 대응 예고
  • 2 콘텐츠 무단 수집 및 챗봇의 기사 복제 문제 삼아
  • 3 AI 저작권 논쟁, 미디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 조짐
세계적인 영국 공영방송 BBC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Perplexity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Perplexity가 BBC의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가져다 AI 학습에 사용하고, 심지어 챗봇이 기사 내용을 그대로 베껴 제공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사건은 AI 기술 발전 이면에 숨겨진 저작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BBC는 뭘 요구하는 거야?

BBC는 Perplexity 측에 매우 단호한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BBC 콘텐츠를 더 이상 무단으로 긁어가는 행위(스크래핑)를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미 불법적으로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BBC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무단 사용에 대한 합당한 재정적 보상까지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업의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 관행에 제동을 걸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언론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조치가 다른 AI 기업들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Perplexity 입장은 뭔데? 완전 억울하다는 거 아냐?

Perplexity 측은 BBC의 주장에 대해 '기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자신들은 AI 모델을 직접 만들거나 학습시키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Perplexity는 다양한 AI 모델을 사용자가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검색 인터페이스 제공 기업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BC의 문제 제기가 오히려 기술과 인터넷, 지식재산권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기회주의적인 주장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러한 양측의 팽팽한 대립은 AI 기술 발전과 콘텐츠 저작권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까?

사실 AI 기업과 콘텐츠 제작사 간의 저작권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세계적인 언론사인 뉴욕 타임스(NYT)도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모회사인 다우 존스 역시 Perplexity를 상대로 콘텐츠 무단 사용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AI 저작권 분쟁 사례입니다.
소송 당사자주요 쟁점
BBC vs PerplexityAI 학습 위한 콘텐츠 무단 사용, 챗봇의 콘텐츠 복제
NYT vs OpenAI & MSAI 모델 학습 위한 기사 무단 사용, 저작권 침해
Dow Jones vs Perplexity콘텐츠 무단 스크래핑, 불법 복제
이처럼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학습 데이터 확보를 둘러싼 저작권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번 BBC 사건이 AI 시대의 콘텐츠 사용 규칙을 정립하고, 창작자와 기술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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