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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이 신분증 된다?” 레딧, 샘 알트먼 홍채 스캐너로 가짜계정 소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1 10:29
“눈알이 신분증 된다?” 레딧, 샘 알트먼 홍채 스캐너로 가짜계정 소탕

기사 3줄 요약

  • 1 레딧, 샘 알트먼 홍채 스캔 기술 도입 검토
  • 2 AI 봇 퇴치 및 익명 사용자 인증 목적
  • 3 개인 정보 보호 우려 속 다양한 인증 병행
챗GPT 개발로 유명한 샘 알트먼의 또 다른 야심작, 바로 사람의 눈 홍채를 스캔하는 기술인데요. 이 기술을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사용자 인증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인공지능(AI) 봇과 가짜 계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됩니다. 익명성을 중시하는 레딧의 이러한 움직임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딧이 뭘 하려는 걸까?

레딧은 샘 알트먼이 공동 창업한 암호화폐 및 신원 확인 프로젝트인 '월드 ID(World ID)'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스캐너로 개인에게 고유한 월드 ID를 부여합니다. 레딧은 이 월드 ID를 통해 사용자가 실제 사람인지 확인하면서도 익명성은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누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진짜 사람이라는 것만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하루 수천만 명이 이용하는 레딧은 AI가 만든 가짜 콘텐츠나 악의적인 봇 활동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강화되는 아동 보호를 위한 연령 확인 규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정보는 정말 안전할까?

하지만 홍채 정보 같은 생체 데이터를 기술 기업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비밀번호와 달리 한 번 유출되면 바꿀 수 없는 생체 정보의 특성상 보안 문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월드 ID 측은 홍채를 스캔해 고유 코드를 만들 뿐, 실제 홍채 데이터는 삭제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가능성은 사용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레딧은 홍채 스캔 외에도 여권 스캔, 2단계 인증 등 다양한 사용자 확인 방법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AI 시대에 사용자 신원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보여줍니다. 보안 강화와 개인 정보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데이터 보호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를 얻는 길일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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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 스캔으로 신원확인,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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