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엔비디아 갑질 안녕? 국산 AI칩 동맹 결성, K-AI 자립 시대 열릴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5 12:37
엔비디아 갑질 안녕? 국산 AI칩 동맹 결성, K-AI 자립 시대 열릴까?

기사 3줄 요약

  • 1 업스테이지-퓨리오사AI, ‘K-AI 연합’ 국산화 시동
  • 2 자체 LLM ‘솔라’와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 결합
  • 3 엔비디아 의존 탈피, AI 기술 자립화 목표
최근 인공지능(AI) 분야는 미국의 엔비디아가 만든 반도체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전 세계 AI 개발에 필수적인 이 반도체 공급이 한 회사에 집중되면서, 가격이 치솟고 구하기도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두 기술 기업이 손을 잡고 ‘국산 AI’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AI 기술 회사 업스테이지와 AI 반도체 설계 회사 퓨리오사AI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두 회사는 25일, 힘을 합쳐 생성형 AI 사업을 함께 키워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 회사의 협력을 넘어, 우리나라 AI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뭘 하겠다는 거야?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솔라’라는 똑똑한 AI 언어 모델과 퓨리오사AI가 곧 내놓을 차세대 AI 전용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합치는 것입니다. ‘솔라’는 사람처럼 글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AI 두뇌와 같습니다. ‘레니게이드’는 이런 AI 두뇌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특별한 반도체입니다. 두 회사는 이 두 가지 기술을 최적화해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을 함께 만들 계획입니다. 온프레미스란 기업이나 기관이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자체 서버에 직접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보내지 않고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왜 지금 힘을 합치는 걸까?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는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국내 AI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치 게임을 하고 싶은데 인기 있는 게임기가 너무 비싸거나 품절이라 살 수 없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게다가 AI 소프트웨어 시장마저 해외 대형 기술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에서 우리 기술의 자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나온 국내 기업들의 의미 있는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AI 기술을 만들고 키워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처음은 아니라고?

사실 업스테이지와 퓨리오사AI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두 회사는 지난 2022년에도 힘을 합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퓨리오사AI의 첫 번째 AI 반도체였던 ‘워보이’에 업스테이지의 OCR, 즉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OCR은 이미지 속 글자를 인식해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술입니다. 이번 두 번째 만남은 이전보다 협력의 범위와 깊이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단순히 특정 기술을 결합하는 것을 넘어,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 구축 사업 전체를 함께 추진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AI 생태계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K-AI, 세계 무대 가능할까?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는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협력이 국내 AI 산업이 스스로 일어서는 중요한 시도이며, 세계 시장에 ‘K-AI’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구분내용
협력 목표국산 AI 솔루션 개발, 기술 자립
핵심 기술업스테이지 '솔라' LLM,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NPU
주요 내용'솔라'와 '레니게이드' 결합, 온프레미스 AI 솔루션 개발
기대 효과엔비디아 의존 감소, AI 주권 확보
궁극적 목표해외 의존 탈피, K-AI 경쟁력 강화
이번 협약식에는 업스테이지의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의 도전이 성공해 우리나라가 AI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더 이상 해외 기술에 휘둘리지 않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공급망 불안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업스테이지)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엔비디아 독점 깨는 K-AI 성공할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