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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발등에 불 떨어졌나?” 챗GPT, 오피스 시장까지 넘본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5 09:34

기사 3줄 요약

1 챗GPT, 오피스 SW 시장 본격 진출 채비
2 문서 협업·채팅 기능 탑재, MS·구글과 경쟁 예고
3 최대 투자자 MS와 미묘한 신경전 불가피

챗GPT로 유명한 오픈AI가 이제 사무용 프로그램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나 구글 워크스페이스처럼 우리가 흔히 쓰는 문서 작업 도구 시장에 직접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검색 시장에 이어 사무 환경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하는 움직임입니다. 오픈AI는 챗GPT에 함께 문서를 만들고,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파일을 저장하는 기능을 넣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오픈AI가 기존의 대화형 AI를 넘어 본격적인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진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오픈AI는 문서 초안을 쉽게 만드는 ‘캔버스’ 기능이나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메모 기능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 기능은 내부적으로 1년 전부터 논의되었지만, 개발 인력이 부족해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챗GPT, 어떤 기능으로 오피스 시장 넘보나?

새롭게 준비 중인 챗GPT는 팀원들끼리 함께 문서를 편집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협업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보고서에 접속해 각자 맡은 부분을 작성하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프로젝트 관련 파일들을 챗GPT 내에 저장하고 관리하며, 팀원 간 메시지를 주고받는 채팅 기능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런 기능들은 마치 MS 팀즈나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주요 기능들을 챗GPT 안으로 가져오는 것과 같습니다. AI가 문서 작성을 돕는 것을 넘어, 업무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AI 코딩 스타트업인 윈드서프 인수도 추진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MS와 불편한 동거? 투자자에서 경쟁자로

이번 오픈AI의 움직임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최대 투자자이자 기술 파트너인 MS와의 관계입니다. MS는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픈AI가 자체적으로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면, MS의 핵심 사업인 오피스 365와 직접 경쟁하게 됩니다. 현재 오픈AI는 자사의 영리 부문 구조를 바꾸기 위해 MS와 8개월 이상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오픈AI는 MS의 수익권 포기, 지분 확보, 클라우드 독점권 일부 해제 등 다소 민감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오픈AI가 M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 정말 워드랑 엑셀 대신 쓸까?

챗GPT가 새로운 사무용 기능을 선보인다면, 직장인들의 업무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AI가 회의록을 정리해주고,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주며, 팀원과의 소통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면 업무 효율성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MS 오피스나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얼마나 빨리 새로운 도구로 옮겨갈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 챗GPT가 얼마나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느냐가 시장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오픈AI의 도전은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곧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챗GPT가 우리의 사무 환경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샘 올트먼 'X')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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