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가 사라지나” 구글이 공개한 괴물 번역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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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2 07:03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괴물 번역 AI '트랜스레이트젬마' 공개
- 2 120억 모델이 270억 능가, 효율성 입증
- 3 55개 언어 지원, 오픈소스로 누구나 사용
구글이 전 세계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해 작정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구글은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개방형 번역 AI 모델인 '트랜스레이트젬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번역 기술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델이 기존 번역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구글이 공개한 이번 AI는 크기에 따라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돌아가는 가벼운 모델부터 전문가용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합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 상식 깬 AI
이번 발표에서 가장 충격적인 점은 AI 모델의 '효율성'입니다. 보통 AI는 덩치가 클수록 똑똑하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이 통념을 보란 듯이 깼습니다. 중간 크기인 120억 파라미터 모델이 자신보다 두 배 이상 큰 270억 모델보다 더 뛰어난 번역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마치 경차 엔진을 단 자동차가 스포츠카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구글의 기술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가장 작은 모델도 무시할 수 없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 모델은 인터넷 연결이 없는 스마트폰이나 소형 기기에서도 고품질 번역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구글의 비밀 병기, 제미나이
트랜스레이트젬마가 이렇게 똑똑해진 비결은 바로 구글의 최상위 AI인 '제미나이' 덕분입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가진 방대한 지식을 이 번역 모델에 주입했습니다. 사람이 직접 번역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제미나이가 만든 고품질 번역 데이터까지 학습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번역하기 어려운 희귀 언어도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강화 학습'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번역을 더 자연스럽게 다듬었습니다. 덕분에 기계가 번역한 티가 나지 않고 사람이 쓴 글처럼 매끄러운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심지어 이 AI는 글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속에 있는 글자도 척척 번역해냅니다. 여행지에서 표지판을 찍으면 즉시 번역해주는 기능이 훨씬 더 강력해진다는 뜻입니다.누구나 쓰는 AI 번역 시대
구글은 이 강력한 도구를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풀었습니다. 이제 누구나 이 모델을 가져다가 자신만의 번역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는 55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앞으로 500개 언어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언어 때문에 소통하지 못하는 일은 이제 옛말이 될지도 모릅니다. 구글은 이번 모델이 스마트폰, 노트북, 대형 컴퓨터 등 어떤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최적화했습니다. 사용자가 가진 장비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결국 이번 기술 공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는 미래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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