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 필요 없다” 말만 하면 로봇이 가구 뚝딱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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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2 08:10
기사 3줄 요약
- 1 MIT, 말로 가구 만드는 로봇 개발
- 2 생성형 AI가 설계하고 로봇이 조립
- 3 CAD 없이 누구나 쉽게 제작 가능
가구 조립이나 제품 설계 때문에 머리 아팠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이제 복잡한 설계 프로그램 없이 말 한마디로 가구를 만드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MIT 연구진이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비전문가도 쉽게 물건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말만 하면 알아서 척척 만드는 로봇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의자를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로봇이 실제로 조립합니다. 기존에는 CAD 같은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알아야 무언가를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해 3D 도면을 그리고 부품 배치까지 스스로 결정합니다. 핵심은 '비전-언어 모델(VLM)'이라는 기술인데 이것이 로봇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합니다. 로봇은 사물을 보고 그 구조와 기능을 파악한 뒤 어디에 어떤 부품을 붙여야 할지 판단합니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이 모델은 의자의 등받이와 좌석을 구분하고 패널이 필요한 위치를 정확히 찾아냅니다.사람이 수정하고 로봇이 배우는 협업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만드는 과정 중간에 사람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좌석에는 패널을 붙이지 마"라고 말하면 로봇이 즉시 설계를 수정해 반영합니다. MIT 건축학과 연구원에 따르면 이런 상호작용 덕분에 사용자는 결과물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실제로 사용자 실험 결과 90% 이상의 사람들이 기존 방식보다 AI가 만든 디자인을 선호했습니다. 단순히 로봇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소통하며 결과물을 완성해 나갑니다. 덕분에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자신만의 가구를 손쉽게 설계하고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친환경적이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
이번 기술은 단순히 가구를 만드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제작된 물체는 모든 부품을 다시 분해하고 재조립할 수 있어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입니다. MIT CSAIL의 랜들 데이비스 교수에 따르면 이는 지속 가능한 제조 방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가구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부품이나 건축 구조물 제작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집에서 로봇과 대화하며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미래가 생각보다 빨리 올지도 모릅니다. 구글 딥마인드와 오토데스크가 함께 참여한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학회 'NeurIPS 2025'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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