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지방대의 반란 시작?" 90주년 순천대, AI로 세계무대 도전장!

댓글 0 · 저장 0 2025.05.14 16:42

기사 3줄 요약

1 순천대, 90주년 기념 AI 미래 비전 선포
2 글로컬대학 선정, AI 교육·지역 혁신 집중
3 이병운 총장, "지역·세계 잇는 대학 될 것"

요즘 지방 대학들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교 90주년을 맞이한 국립순천대학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글로컬 대학'으로의 힘찬 도약을 선언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통 있는 학교를 넘어, 첨단 AI 기술을 발판 삼아 지역 사회와 세계를 잇는 혁신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지난 2025년 5월 14일, 순천대학교는 개교 9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 100년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1935년 우석 김종익 선생의 기부로 시작된 순천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전남 동부권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래서 순천대가 뭘 어떻게 한다는 건데?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90년간 순천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교육과 연구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며, "다가올 미래 역시 공동체와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순천대는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전남 지역 국립대 중 최초로 선정되며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지방대학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순천대는 전남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지방대학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지지와 기대를 바탕으로 순천대는 AI 시대를 선도할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AI랑 지역 혁신,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지는 거야?

순천대학교는 AI를 핵심 동력으로 삼아 네 가지 주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AI 융합교육 강화'입니다. 모든 학문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AI 기반 교수법을 도입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AI 관련 교과목을 20개 이상 개설하고 연간 300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입니다. 순천대가 강점을 가진 농생명과학 분야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교육과 연구를 강화합니다. 스마트팜 실습 농장을 운영하고, 농업 데이터 분석 기술을 교육하여 지역 농업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셋째, 'RISE 지역혁신사업 선도'입니다. RISE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사업입니다. 순천대는 전라남도와 손잡고 지역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AI 관련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친화형 열린 캠퍼스 조성'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교육 행사를 마련하고, 캠퍼스 시설을 개방하여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연간 5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순천대학교의 주요 혁신 분야와 목표를 간략히 정리한 표입니다.

혁신 분야	핵심 목표/성과 예시
AI 융합 교육 강화	AI 교과목 20개 이상 개설, 연 300명 AI 인재 배출 목표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팜 실습 농장 운영, 농가 생산량 20% 향상 기여
RISE 지역혁신사업 선도	지역 기업과 공동 연구, AI 관련 일자리 100개 창출 목표
지역친화형 열린 캠퍼스 조성	주민 AI 교육 (연 500명), 캠퍼스 시설 개방

국립의대 설립은 또 뭐야? 이게 왜 중요해?

순천대학교는 국립의대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로, 성사될 경우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운 총장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대학 간 통합 추진이 "지역과 함께 만드는 역사적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사회의 의료 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서도 국립의대 설립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순천대학교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90년 역사 넘어, 빛나는 100년 향해

1935년 순천공립농업학교로 출발한 순천대학교는 199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며 농업생명과학, 약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9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역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며 성장해 온 것입니다. 이제 순천대학교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혁신대학'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내걸고, AI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지난 9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순천대학교의 도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