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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제 AI가 한다?” 외교·수사 로봇 비서 시대 성큼!

댓글 3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2 06:22
“공무원 이제 AI가 한다?” 외교·수사 로봇 비서 시대 성큼!

기사 3줄 요약

  • 1 공공기관, AI 비서 도입 확산…외교·수사·안전까지
  • 2 LG CNS 외교 AI, 경찰청 수사 지원 AI 등 개발 활발
  • 3 대외비 정보 많아 강력한 보안 체계 구축 필수 과제
인공지능(AI)이 외교문서를 뚝딱 써내고 범인 잡는 일을 돕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LG CNS,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대기업들이 정부와 손잡고 AI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접목하면서, 똑똑한 AI 비서, 이른바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는 프로그램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지능형 조수 역할을 합니다. 정부는 이런 AI를 활용해 정책 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외부 공격이나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철저한 보안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I가 외교문서까지 쓴다고?

LG CNS는 최근 외교부와 약 300억 원 규모의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플랫폼은 외교관들이 작성하는 외교문서 초안을 만들고,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요약해줍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가짜뉴스를 찾아내어 외교 전략 수립을 돕고, 국민들을 위한 영사 민원 챗봇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안입니다. LG CNS는 외교부만 접속할 수 있는 특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만들어, 중요한 외교 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는 AI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수자원 관리와 안전도 AI가?

AI 자동화 전문 기업 그리드원은 한국수자원공사의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을 맡았습니다. 그리드원의 AI 플랫폼 ‘고두(GO;DO)’는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쓰는 거대언어모델(LLM)에 반복 업무 자동화(RPA) 기술, 문서 내용을 파악하는 광학 문자 인식(AI OCR) 기술 등을 합쳐 업무 효율을 높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안전관리 지식과 정보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가진 50개가 넘는 정보 시스템에서 나오는 다양한 형식의 문서(한글 파일, PDF, 워드 등)를 자동으로 모으고 정리합니다. 이렇게 해서 AI가 항상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똑똑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안전관리 지식에 특화된 AI를 만들어,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안전 전문 LLM 개발, 필요한 정보를 콕콕 집어내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적용,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한 AI 서비스 등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범인 잡는 AI, 진짜 가능해?

경찰청도 AI 도입에 적극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MS의 AI 서비스인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기술 검증(PoC)에 들어갔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 7년간 경찰청이 만든 정책 연구 보고서를 분석해 중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데 쓰입니다. 다만, 경찰청은 민간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보안 문제를 고려해, 우선 보안 위협이 적은 부서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LG CNS와 함께 AI가 사건 조서를 요약하거나 비슷한 유형의 과거 사건을 찾아주는 ‘AI 수사 지원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이는 수사관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AI는 활약 중

사실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개되지 않는 AI 관련 사업까지 포함하면, 이미 더 많은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를 쓰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사업, 국책 연구기관이나 대학과 함께하는 AI 연구 개발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지난 4월부터 공공기관의 AI 활용 실태를 조사해, 공공분야에서 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AI 에이전트 도입은 공공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정보 보안과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진정한 의미의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AI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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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표수: 3

공무원 업무 AI 대체, 찬성하시나요?

댓글 3

12일 전

AI에게 반복업무를 시키고, 공무원들은 창의적인일을 한다고하는데 공무원들이 과연 창의적인 일을 하려고할까 이러다가 국회의원투표가 AI회사선정 투표로 변경될지 모르겠구만

12일 전

효율 높히는 건 오케이지

YN
YNLV.5
12일 전

공무원도 업무 효율 높이면 좋지..! 근데 사람이 꼭 확인하는것도 중요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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