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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 개발에 우리 AI를?” 앤트로픽, OpenAI에 칼 빼 들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3 03:13

기사 3줄 요약

1 앤트로픽, 경쟁사 OpenAI의 클로드 모델 접속 전격 차단
2 OpenAI, GPT-5 개발에 클로드 기술 무단 활용 의혹
3 AI 업계 기술 공유 대신 치열한 경쟁 시대 본격화 예고

최근 AI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클로드’라는 인공지능으로 유명한 회사 앤트로픽이 ChatGPT 개발사인 OpenAI의 접속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마치 잘나가던 식당이 라이벌 식당 주방장의 출입을 막은 것과 같습니다.

진짜 스파이처럼 훔쳐본 거야?

앤트로픽의 주장은 간단하고 강력합니다. OpenAI가 자신들의 서비스 이용 규칙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서비스 이용 규칙이란, 제품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약속을 의미합니다. OpenAI 직원들이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를 이용해서 곧 출시될 GPT-5의 성능을 비교하고 테스트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클로드의 코드 작성 능력을 몰래 활용한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앤트로픽은 밝혔습니다.

OpenAI는 억울하다는데?

OpenAI 측은 공식적으로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자신들은 앤트로픽에게 자사의 기술(API)을 계속 열어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희 기술을 쓸 수 있게 해줬는데, 너희는 왜 우리를 막느냐’는 뉘앙스입니다. 업계 표준상 경쟁사 모델을 비교 평가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그럼 이제 AI 회사끼리 싸우는 거야?

이번 사건은 AI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앤트로픽이 경쟁사의 기술 접근을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OpenAI가 인수하려던 회사의 접근을 막은 전적이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AI 회사들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기보다, 각자 성을 쌓고 치열하게 싸우는 ‘AI 냉전 시대’가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술 발전의 방향을 바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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