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서류 작업 이제 그만?" AI가 90% 자동화, 미래 업무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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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3 02:16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컨베이어, 기업 보안 검토·RFP 자동화
- 2 90% 이상 업무 처리, 넷플릭스 등 400개사 고객 확보
- 3 시그널파이어 주도 270억 투자 유치, 시장 확대 기대
매일같이 반복되는 서류 작업에 지쳤다면 주목해야 합니다. 이제 복잡한 기업 보안 검토와 제안서(RFP) 작성을 인공지능(AI)이 90% 이상 대신 처리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업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거나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겪어야 했던 길고 지루한 승인 과정이 AI 기술로 인해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 '컨베이어(Conveyor)'가 있습니다. 컨베이어의 창업자 채스 밸류는 이전에 직접 회사를 운영하며 기업 간 거래에서 보안 및 규정 준수 절차가 얼마나 시간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지 절감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골치 아픈 서류 작업, AI가 대신 해준다고?
기업이 특정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공급업체가 보안 요구사항을 잘 충족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질문지에 답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게 보통 몇 주씩 걸리기도 합니다. 컨베이어는 바로 이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AI가 대신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컨베이어의 AI 에이전트는 고객사의 보안 관련 질문의 90% 이상을 스스로, 그리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수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제품 판매나 계약 과정도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오픈AI의 ChatGPT 등장 이후 컨베이어는 자사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했습니다.넷플릭스도 반했다는 컨베이어 AI, 뭐가 다를까?
컨베이어의 기술력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젠데스크, 아틀라시안, 퀄트릭스 등이 컨베이어의 AI 솔루션을 정식으로 도입해 사용 중입니다. 이 외에도 워크데이, 넷플릭스, 재피어 등 4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컨베이어의 고객사입니다. 최근 컨베이어는 보안 검토 자동화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제안 요청서(RFP) 작성 자동화 기능까지 선보였습니다. RFP는 기업이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 공급업체에 제안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인데, 이 역시 작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컨베이어는 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술 분야 외의 새로운 고객들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컨베이어는 최근 '시그널파이어(SignalFire)'라는 투자사로부터 2000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컨베이어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개인 정보 유출 걱정은 NO, 데이터 보안도 철저!
AI가 중요한 회사 문서를 다룬다고 하니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컨베이어는 각 고객사의 데이터를 매우 안전하게, 그리고 철저히 분리하여 관리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업들은 자사의 기밀 정보가 오직 자신들의 정보 처리에만 사용되고, 다른 곳에 노출되거나 섞이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컨베이어 외에도 루피오(Loopio), 리스폰시브(Responsive)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컨베이어는 AI를 중심으로 한 접근 방식과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하면서, 인간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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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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