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냥이도 스트레스? 말 못해도 다 안다” AI 목줄의 섬뜩한 정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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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07:38

기사 3줄 요약
- 1 AI 기술로 고양이 스트레스 측정하는 목줄 등장
- 2 센서로 심박수 등 측정, AI가 감정 상태 분석
- 3 펫테크 시장 급성장 속 윤리적 고민도 함께 부상
말 못 하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일본의 한 반려동물 AI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 목줄이 바로 그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 목줄은 AI 기술을 이용해 고양이의 스트레스 수준과 감정 상태를 분석해 줍니다.
이 신기한 기술은 ‘집사(고양이 주인을 이르는 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 AI 목줄이 반려동물 케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목줄, 대체 어떻게 아는 거야?
이 목줄의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목줄에 달린 작은 센서가 고양이의 심박수, 체온, 호흡, 수면 시간, 활동량 같은 생체 데이터를 24시간 내내 수집합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AI에게 전달됩니다. AI는 4만 6000건이 넘는 데이터를 학습해 고양이의 감정 상태를 분석합니다. 스트레스 지수를 5단계로 나누어 보여주고, ‘편안함’, ‘흥분’, ‘불쾌함’ 등 다양한 감정까지 파악해 냅니다. 놀라운 점은 이 분석 결과가 실제 수의사 진단과 85%나 일치한다는 것입니다.그냥 장난감 아니야? 펫테크 시장 난리 났네
단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목줄은 거대한 산업의 일부입니다. 전 세계 펫테크(Pet-tech) 시장은 2032년 약 4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57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6%에 달하는 폭발적인 시장입니다. 이처럼 시장이 커지면서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위치를 추적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동물의 감정을 읽고 질병을 예측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이번 AI 목줄의 등장은 펫테크 시장의 혁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근데 고양이가 싫어하면 어떡해?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고민은 고양이가 목줄 자체를 불편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도구가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주인의 세심한 배려입니다. 전문가들은 목줄을 최대한 가볍고 편안한 소재로 만들고,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착용 시간을 점차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기술의 도움을 받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교감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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