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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으로 93억 벌었다” 역대급 논란 AI, 공짜 경쟁자에 발목 잡히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07:44
“컨닝으로 93억 벌었다” 역대급 논란 AI, 공짜 경쟁자에 발목 잡히나

기사 3줄 요약

  • 1 '컨닝' AI 클루리, 일주일 만에 연수익 93억 원 돌파
  • 2 유사 기능 갖춘 무료 오픈소스 경쟁자 '글래스' 등장
  • 3 혁신이냐 논란이냐, AI 시장 생존 경쟁 본격화
‘면접 컨닝 툴’이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한 한 AI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바로 AI 스타트업 ‘클루리(Cluely)’의 이야기입니다. 클루리는 기업용 제품 출시 단 일주일 만에 연간 반복 수익(ARR)이 기존 40억 원에서 9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시작부터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몰고 온 클루리는 이제 거대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체 뭐길래, 실리콘밸리가 주목했나

클루리는 온라인 화상 회의나 인터뷰 도중 AI가 대화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화면에만 보이지 않게 실시간으로 회의 노트를 정리해주고, 맥락에 맞는 정보나 다음에 할 질문까지 추천해 줍니다. 이 기술은 마치 회의 중에 똑똑한 비서가 옆에서 몰래 쪽지를 건네주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회의가 끝난 후에야 요약본을 주는 다른 서비스들과 달리, '실시간'으로 도움을 준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이런 혁신성 덕분에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같은 세계적인 투자사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공짜 복제품이 나타났다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던 클루리 앞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피클(Pickle)’이라는 회사가 클루리와 거의 똑같은 기능을 가진 ‘글래스(Glass)’라는 제품을 무료로 공개한 것입니다. 심지어 글래스는 소스 코드까지 모두 공개하는 ‘오픈소스’ 방식이라 더 위협적입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컨닝' AI의 미래, 과연 살아남을까

클루리는 한 상장사와 33억 원 규모의 연간 계약을 맺는 등 기업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인 클루리가 무료이면서 성능까지 빠르게 좋아지는 글래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모든 것에서 컨닝하게 돕는다’는 도발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한 클루리. 혁신적인 기술로 논란을 잠재우고 성장을 이어갈지, 아니면 무료 경쟁자의 등장에 발목이 잡힐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사 출처: Cluely의 CEO, Roy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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