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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크 없으면 의심하세요” 가짜 AI 골라내는 ‘AI-마스터’ 인증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1 16:22
“이 마크 없으면 의심하세요” 가짜 AI 골라내는 ‘AI-마스터’ 인증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가짜 AI 걸러낼 새로운 신뢰성 인증 ‘AI-마스터’ 출시
  • 2 국내 AI 기업 포티투마루, 자체 개발 모델로 1호 획득
  • 3 AI 성능과 신뢰도 판단할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 전망
이제 어떤 인공지능(AI)을 믿고 써야 할지 알려주는 기준이 생겼습니다. 바로 민간 주도로 만들어진 AI 신뢰성 검증 제도인 'AI-마스터'가 공식 출시된 것입니다. 이 새로운 인증 제도는 AI의 성능과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AI 전문기업 포티투마루의 언어모델 ‘LLM42’가 영광의 1호 인증을 받으며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래서 AI-마스터가 뭔데?

AI-마스터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여러 기업이 힘을 합쳐 만들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제시한 '신뢰할 수 있는 AI'의 7가지 원칙과 9개의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총 63개의 까다로운 항목을 평가합니다. 평가 과정의 60% 이상은 자동화 도구를 사용해 사람이 개입할 여지를 줄여 객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될 AI기본법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법에서 강조하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민간 차원에서 먼저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셈입니다.

기존 인증이랑은 뭐가 달라?

사실 이전에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만든 ‘CAT’이라는 신뢰성 인증이 있었습니다. 두 인증은 목표는 같지만 초점이 약간 다릅니다. CAT 인증이 AI를 만드는 회사의 운영 시스템이나 위험 관리 절차 같은 ‘과정’을 주로 본다면, AI-마스터는 AI 모델 자체의 성능과 시스템의 통합적인 능력을 직접 평가합니다. 즉, AI가 실제로 얼마나 똑똑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AI의 두뇌(모델) 성능 시험과 실제 자동차(시스템) 주행 시험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포티투마루는 이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최초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AI-마스터 인증은 앞으로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나 공공기관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은 AI는 믿을 수 있다는 ‘공식 자격증’을 얻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해외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인증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제도가 잘 자리 잡으면 사용자는 더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들은 더 좋은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AIIA)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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