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기 다 먹는다…” 원전 4기 분량 전력 삼키는 OpenAI의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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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01:49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오라클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약 체결
- 2 원전 4기 맞먹는 4.5GW 전력, 690조 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일환
- 3 AI 산업, 인프라 확보 경쟁 본격화 예고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ChatGPT를 만든 OpenAI가 IT 기업 오라클과 손잡고 역사상 유례없는 거대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바로 미국 전역에 원자력 발전소 여러 개와 맞먹는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일입니다.
이는 AI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단순히 더 똑똑한 AI를 만드는 것을 넘어, 이를 뒷받침할 어마어마한 물리적 기반 시설을 확보하는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둘이 뭘 계약했다는 거야?
OpenAI가 미국 전역에 4.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을 오라클로부터 빌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스타게이트(Stargate)’라는 이름의 초대형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라클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투자 규모만 무려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90조 원에 달합니다. 오라클은 이 계약을 발판으로 텍사스를 비롯해 미시간, 조지아 등 미국 곳곳에 거대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확장할 계획입니다.4.5기가와트? 그게 얼마나 큰 건데?
숫자만 들으면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1GW는 보통 원자력 발전소 한 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으로, 약 7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양입니다. 4.5GW는 원자력 발전소 약 4~5개와 맞먹는 전력량으로, 미국 수백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이유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상상을 초월하는 컴퓨터 자원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OpenAI가 꿈꾸는 미래 AI를 위해서는 이 정도의 에너지가 필수적인 셈입니다.이 계약이 앞으로 뭘 바꿀까?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오라클의 주가는 5%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이 이번 계약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번 계약은 AI 산업의 경쟁이 단순히 똑똑한 AI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엄청난 전력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전쟁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어떤 기업이 더 많은 데이터센터와 전력을 확보하느냐가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OpenAI와 오라클의 동맹이 미래 기술 지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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