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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 손 들었다” 엔비디아, 미국의 경고 무시하고 AI칩 증산 돌입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18:12
“결국 중국 손 들었다” 엔비디아, 미국의 경고 무시하고 AI칩 증산 돌입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H20 칩 생산 중단 결정 번복 후 중국에 추가 공급
  • 2 미국 제재에도 불구, 중국의 폭발적 수요에 생산 재개 결정
  • 3 미중 기술 패권 전쟁 속 엔비디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향한 AI 칩 생산 중단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용 AI 칩 'H20'를 30만 개나 추가 생산하기로 한 것입니다. 미중 기술 전쟁의 한복판에서 나온 이번 결정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H20 칩이 뭔데?

H20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만든 AI 반도체입니다. 미국의 수출 통제 때문에 최신 고성능 칩인 H100 같은 제품은 중국에 팔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성능을 낮추는 대신, 중국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도록 H20을 개발해 공급해왔습니다.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셈입니다.

미국이 팔지 말라며? 근데 왜?

원래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H20 칩마저 중국 수출을 막았습니다. 이 조치로 엔비디아는 수조 원의 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희토류 협상을 이유로 H20 판매를 일부 허용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물론 이 결정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아직 공식적인 수출 라이선스가 발급된 것도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버티지 못한 진짜 이유가 뭐야?

엔비디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생산을 재개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중국 시장의 어마어마한 수요 때문입니다. 텐센트, 알리바바 같은 중국의 거대 IT 기업들이 AI 개발을 위해 H20 칩을 대량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만약 엔비디아가 이 시장을 포기하면, 그 자리는 화웨이 같은 중국 현지 경쟁사가 차지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심지어 중국 내에서는 금지된 엔비디아 칩을 수리하거나 밀수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을 정도로 수요가 강력합니다. 결국 시장을 지키기 위한 엔비디아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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