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하던 짓 똑같이..?” 중국, 엔비디아 AI칩에 칼 빼들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1 17:15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칩 전격 조사
- 2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분석
- 3 미중 기술 전쟁 격화, 엔비디아는 진퇴양난 처지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 엔비디아가 제대로 걸렸습니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 감독 기관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를 정조준했습니다.
과거 미국이 중국 화웨이 제품에 스파이 기능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며 판매를 막았던 것과 똑같은 방식입니다. 이제는 중국이 엔비디아의 AI 칩에 ‘뒷문(백도어)’이 있다며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거대한 두 나라의 힘겨루기 속에서 엔비디아의 운명이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아니, 문제가 된 AI 칩이 뭔데?
이번에 문제가 된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에만 팔기 위해 특별히 만든 ‘H20’라는 AI 칩입니다. 사실 이건 성능을 일부러 낮춘 다운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미국 정부가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을 막자, 엔비디아가 규제를 피하려고 만든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그런데 중국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 내놓은 이 칩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중국의 진짜 속셈은 따로 있다던데?
중국이 정말로 보안 문제 때문에 조사를 시작했을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면에 다른 속셈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바로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는 의도입니다. 현재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화웨이 같은 자국 기업을 키워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고, 기술 자립을 이루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그럼 엔비디아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엔비디아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규제를 지키자니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고, 중국 시장을 잡으려니 이번처럼 정치적 공격을 받게 됩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기업들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앞으로 AI 기술 패권 다툼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중국의 엔비디아 조사, 정당한 보복인가?
정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부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