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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빈 강정 K-AI”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어가는 충격적인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1 14:27
“속 빈 강정 K-AI”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어가는 충격적인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도입 수준 높지만 생태계·투자는 최하위권
  • 2 세일즈포스 보고서, 한국 투자 환경 10점 만점에 0.8점
  • 3 민간 투자 유입 부족, 대기업 의존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
한국이 AI 강국이라는 말, 어쩌면 거대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업 세일즈포스가 발표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 보고서는 한국 AI 산업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겉으로 보이는 AI 도입 수준은 세계 평균보다 높지만, 산업의 뿌리가 되는 생태계와 투자 환경은 최하위권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몇 점인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 관련 규제를 만드는 능력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받으며 싱가포르, 영국과 함께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기업이나 정부의 AI 도입 준비 수준도 6.7점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에서 점수는 처참합니다. 새로운 AI 기업이 자라나는 생태계 환경은 1.8점, 그리고 투자가 얼마나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투자 환경은 고작 0.8점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16개국 중 꼴찌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문제가 대체 뭐야?

전문가들은 이런 기형적인 구조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를 꼽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꽉 막힌 환경입니다. 민간 투자와 벤처 캐피탈 유입이 부족해 ‘돈줄’이 말라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수의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다양한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똑똑한 인재들은 더 좋은 환경을 찾아 해외로 떠나고, 복잡한 규제는 혁신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떡해야 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도전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고, AI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해외로 떠난 인재들을 다시 불러오고, 새로운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특정 대기업만 이끄는 구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도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세일즈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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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1시간 전

홧팅..한국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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