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한국 AI 끝났다?" 수능 만점받은 '국대 AI' 충격 실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30 19:29

기사 3줄 요약

1 코엑스서 국대 AI 발표회 성료
2 수능 만점 등 압도적 성능 입증
3 기술 독립으로 글로벌 경쟁 예고

지난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이 마치 아이돌 콘서트장처럼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무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좌석을 가득 채웠기 때문인데요.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AI' 모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여 한국형 AI 기술의 독립을 선언하는 자리였죠.

AI가 수능을 푼다고? 심지어 만점이야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단연 AI의 놀라운 '지능'이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능력을 한 번에 갖춘 '옴니모달'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놀랍게도 이 AI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를 풀었는데 주요 과목에서 1등급을 받고, 일부 과목은 만점까지 기록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 AI와 직접 대화를 나눠본 관람객들은 "말귀를 너무 잘 알아들어서 소름 돋았다"며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SK텔레콤 역시 복잡한 수학 문제 풀이는 물론이고, 컴퓨터 코딩까지 척척 해내는 AI 모델 'A.X K1'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한국 기술력이 이 정도? 글로벌 빅테크와 맞짱

사실 그동안 AI 시장은 미국의 오픈AI나 구글이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회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자리였습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K-엑사원'이 중국의 알리바바나 미국의 오픈AI 모델보다 효율성 면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비싼 장비 없이도 고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엔씨소프트의 AI 조직인 NC AI는 게임 캐릭터나 배경을 만드는 3D 작업 시간을 기존 4주에서 단 10분으로 줄이는 마법 같은 기술을 시연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왜 다들 '국산 AI'에 열광할까?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기술 독립' 때문입니다. 남의 나라 기술을 빌려 쓰다 보면 데이터 보안 문제나 비싼 사용료 때문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거든요.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에 따르면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만든 '한국어 잘하는 AI'가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입니다. 비록 유튜브 생중계 중 일부 부정적인 댓글로 채팅창이 닫히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현장의 열기만큼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과연 한국형 AI가 세계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