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어색한 침묵은 이제 끝났다?” 930억 투자받은 괴물 음성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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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2 21:34
기사 3줄 요약
- 1 파리 AI 음성 스타트업, 930억 원 투자 유치
- 2 사람처럼 즉각 반응하는 초저지연 목소리 개발
- 3 구글 전 CEO 등 거물급 투자자 대거 참여
디지털 세상이 마침내 제 목소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음성 기술 스타트업 '그라디움(Gradium)'이 최근 약 930억 원(7,000만 달러)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거액의 투자 유치를 넘어, 앞으로 인간과 AI의 소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예고하는 신호탄입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그라디움은 프랑스의 유명 AI 연구소 '큐타이(Kyutai)'에서 시작된 회사입니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출신인 닐 제기두르가 설립했으며, 회사의 핵심 목표는 AI와 대화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지연 시간을 없애는 '초저지연' 음성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AI 음성은 로봇처럼 딱딱하거나 미묘한 지연 때문에 어색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라디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한 기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앞으로 더 많은 언어를 추가할 계획입니다.AI 목소리 시장, 경쟁 치열하지 않아?
물론 AI 음성 기술 시장은 이미 거대한 전쟁터입니다. OpenAI, 앤트로픽,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일레븐랩스(ElevenLabs)와 같은 전문 스타트업까지 수많은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라디움은 '속도'와 '자연스러움'이라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동안, 그라디움은 인간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등장할 AI 비서나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성패를 가를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930억 원, 누가 투자한 거야?
이번 투자는 그라디움의 기술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줍니다. 벤처캐피탈인 퍼스트마크 캐피털과 유라제오가 투자를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 통신 재벌 자비에 니엘,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 등 세계적인 거물급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신생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단계인 시드 라운드에서 930억 원이라는 금액은 매우 이례적인 규모로, 그라디움이 미래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그라디움의 기술은 AI가 텍스트 기반의 채팅을 넘어 진정한 대화 파트너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고객 서비스, 가상 비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은 훨씬 더 직관적이고 매끄러워질 전망입니다. AI의 목소리에서 기계적인 느낌이 사라지고 사람과 같은 온기가 느껴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라디움의 대담한 도전이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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