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한 AI 필요 없다” 2026년 승자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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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9 10:17
기사 3줄 요약
- 1 2026년 AI 경쟁 핵심은 운영 능력
- 2 AI 에이전트와 데이터센터 중요성 확대
- 3 국가별 기술 주권 확보 경쟁 본격화
지금까지 우리는 더 똑똑하고 거대한 AI 모델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그 흐름이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성능 좋은 AI를 만드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그 AI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은 AI 거품이 꺼지는 시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실제 돈을 벌어다 주는 ‘진짜 비즈니스’로 전환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모델 성능보다 운영 능력이 깡패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AI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운영(Operations)’입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우리 AI가 더 똑똑해”라고 자랑했다면, 앞으로는 “우리는 AI를 더 잘 다뤄”라고 경쟁하게 됩니다. 아무리 천재적인 AI 모델이라도 실제 기업 현장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정확하게 관리하고,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결국 화려한 기술력보다는 다소 지루해 보이는 ‘관리’와 ‘운영’ 능력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AI가 실험실을 벗어나 우리 삶의 인프라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혼자 일하는 AI는 끝났다
앞으로는 AI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AI가 팀을 이뤄 일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가 옵니다. 이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여러 AI 요원을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뜻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6년 약 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30년에는 무려 50조 원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대답만 하는 챗봇이 아닙니다.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사용하며,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단계로 진화합니다. 기업들은 이런 AI 에이전트들을 얼마나 잘 연결하고 통제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갈리게 됩니다.데이터센터가 돈 먹는 하마가 된다
많은 사람이 AI 기술이 발전하면 스마트폰 같은 기기에서 AI가 돌아가는 ‘엣지 컴퓨팅’이 뜰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딜로이트는 이와 정반대의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2026년 AI 연산의 3분의 2는 이미 학습된 모델을 실행하는 ‘추론’ 작업에 쓰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작업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거대한 데이터센터에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결국 고성능 AI 칩과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됩니다. 이는 전력 소모와 반도체 공급망 문제와도 직결되는 아주 심각한 사안입니다.내 기술은 내가 지킨다
기술이 곧 국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세계 각국은 이제 남의 나라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기술 주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2026년에만 각국 정부가 자체 AI 컴퓨팅 구축에 10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AI 기술 패권에 맞서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고, 누가 통제할 것인지가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IT 기술을 넘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6년은 AI가 ‘신기한 기술’에서 ‘필수 인프라’로 바뀌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모델의 크기나 성능만으로는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안정적으로 확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느냐가 미래의 승자를 결정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AI 시대의 진짜 2막이 열리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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