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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비싼 라이다는 이제 그만" 박쥐처럼 소리로 보는 로봇 눈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7 20:42
"비싼 라이다는 이제 그만" 박쥐처럼 소리로 보는 로봇 눈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노르웨이 스타트업 소네어, 소리 이용한 3D 로봇 센서 개발
  • 2 기존 라이다 기술보다 저렴하고 정밀한 안전성 확보가 목표
  • 3 로봇 안전 시장 겨냥, 600만 달러(약 82억) 투자 유치 성공
로봇이 우리 일상으로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아이나 반려동물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르웨이의 스타트업 소네어(Sonair)가 로봇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 건데?

소네어가 개발한 기술은 '음향 탐지 및 거리 측정(ADAR)' 센서입니다. 이는 박쥐가 초음파를 사용해 길을 찾는 것처럼, 로봇이 초음파를 쏘고 메아리처럼 돌아오는 소리를 분석해 주변 환경을 3차원(3D) 입체로 파악하는 원리입니다. 지금까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던 기술은 주로 '라이다(LIDAR)'였습니다.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쏴서 거리를 재는 방식이지만, 마치 레이저 포인터를 휘두르는 것처럼 특정 부분만 볼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소네어의 CEO 크누트 산드벤에 따르면, ADAR 센서는 방 전체를 소리로 가득 채우듯 넓은 범위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어 훨씬 더 꼼꼼한 감지가 가능합니다.

이게 왜 중요한 기술이야?

이 기술은 로봇이 사람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안전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사람이 위험한 기계 근처로 다가가면 로봇이 이를 감지하고 기계를 자동으로 멈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집안일을 돕는 인간형 로봇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로봇이 넘어지면서 아이나 반려동물을 덮칠 수 있다는 안전 문제가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소네어의 기술은 이런 걱정을 덜어줄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소네어의 기술력은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스케일 캐피털 등 여러 투자사로부터 600만 달러(약 8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했습니다. 소네어는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모든 로봇에 카메라처럼 ADAR 센서가 기본으로 장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더 안전하고 똑똑해지면서 우리 삶에 더 깊숙이 들어올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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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눈, 소리 센서가 라이다를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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